🚢 반드르마 선박 박물관 및 국립 투쟁 야외 박물관 (반드르마 게미-뮤제 베 밀리 뮈자델레 아측 하바 뮤제시)

튀르키예 현대사, 특히 독립 전쟁의 시발점인 반드르마 호의 역사적 여정을 따라가며 관련 유물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교육적 탐방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 단체들이 주로 방문한다.

실물 크기로 복원된 반드르마 호에 승선하여 당시의 선실과 회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으며, 아타튀르크와 참모들의 밀랍 인형을 통해 역사적 순간을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야외 전시 공간에서는 독립 전쟁과 관련된 각종 무기와 군용 장비들을 관찰할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전시 설명이 주로 터키어로 제공되어 관람에 제약이 있을 수 있고, 선박 내부 계단은 경사가 급하고 폭이 좁아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이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박물관 내 아타튀르크와 참모들의 회의 장면을 재현한 밀랍인형 전시실의 시계는 아타튀르크가 삼순에 상륙한 시각인 오전 8시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다.

회의실에는 1900년대 초반에 호두나무로 제작된 실제 골동품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으며, 100년이 넘은 사슴 가죽 위 옛 흑해 지도도 볼 수 있다.

아타튀르크의 침실로 꾸며진 공간에는 그가 생전에 사용했던 개인 요트 '사바로나(Savarona)'호의 침실 디자인을 참고했으며, 1930년대에 제작된 실제 골동품 목재 라디오가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