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디비 터키탕(벨디비 터키시 배스)

전통적인 터키식 목욕(하맘)과 함께 다양한 마사지를 경험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 특히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여성 방문객은 여성 전용 시설을 선호하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사우나에서 몸을 데운 후 때밀이(스크럽)와 거품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전신 오일 마사지, 태국 마사지, 얼굴 관리 등 다양한 추가 트리트먼트를 선택하여 경험할 수 있다. 일부는 터키탕 체험 중 기념사진 촬영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다만, 추가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권유가 있을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 심지어 일부 방문객은 직원의 부적절한 접촉으로 인해 매우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심각한 후기가 있으므로 서비스 선택과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하맘(Hammam)이라는 단어는 아랍어에서 '목욕', '욕실', '목욕탕' 등을 의미하는 명사로, '열' 또는 '가열'과 관련된 어근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종종 '터키탕(Turkish Bath)'으로 불리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서양 작가들이 하맘을 주로 오스만 문화의 특징으로 소개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영어에서 '터키탕'이라는 용어가 처음 기록된 것은 1644년으로 전해진다.

이슬람 문화에서 하맘의 중요성은 종교적 측면과 시민적 측면 모두에 있었다. 기도 전 정결 의식(우두, 구슬)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개인 위생을 위한 공간이자 남성과 여성을 위한 성별화된 사교 모임 장소를 제공했다는 얘기가 있다.

전통적인 하맘의 건축 구조는 탈의실, 냉탕실, 온탕실, 열탕실 순서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바닥 아래 난방 시스템(하이포코스트)을 통해 열을 공급했다.

로마나 그리스식 목욕탕과 달리, 이슬람식 하맘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여 있는 물에 몸을 담그기보다는 흐르는 물로 몸을 씻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이슬람의 정결 관념과 관련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다만, 이란과 같은 일부 지역의 하맘에서는 공동 탕에 몸을 담그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