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가파른 절벽에 세워진 독특한 건축물과 비잔틴 프레스코화를 직접 보려는 역사 애호가 및 자연 속 문화유산 탐험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은 암석 교회, 예배당 등을 탐방하며 과거 수도 생활을 엿볼 수 있고, 알튼데레 국립공원의 절경 속에서 수도원의 종교 예술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는 입장료가 현지인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점과 일부 프레스코화의 훼손 상태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된다. 또한, 주차 후 수도원까지 셔틀버스 이용이 필수이며, 계단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트라브존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마츠카(Maçka) 방면으로 이동 후, 알튼데레 국립공원(Altındere National Park) 이정표를 따라간다.
- 국립공원 입구에서 차량 입장료를 지불할 수 있으며,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 후 수도원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유료, 필수)를 이용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도로가 눈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도로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및 투어 이용
- 트라브존 시내에서 마츠카까지 향하는 미니버스(돌무쉬)를 이용할 수 있다.
- 마츠카에서 수도원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거나, 여름철에는 수도원까지 운행하는 미니버스가 있을 수 있다.
- 트라브존 시내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수멜라 수도원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특히 비수기에는 운행 횟수가 적을 수 있으므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해발 1,200m 높이의 가파른 절벽 면에 건설된 경이로운 건축물로, 자연 암석을 활용하고 깎아내어 교회, 예배당, 생활 공간 등을 조성했다. 방문객들은 이 독특한 구조를 따라 걸으며 당시 건축 기술과 인간의 의지에 감탄하게 된다.
암석 교회 내부와 인접한 예배당 벽면에는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다룬 성서 장면들이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남아있다. 오랜 세월과 반달리즘으로 인해 심하게 손상된 부분도 있지만, 비잔틴 시대의 종교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수도원은 폰토스 산맥의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인 알튼데레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과 수도원 내부에서 바라보는 자연 풍광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추천 포토 스팟
수도원 맞은편 전망 지점
계곡 건너편에서 수도원 전체가 절벽에 매달린 듯한 상징적인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셔틀버스 이동 중 잠시 보이거나, 별도 하이킹 필요 가능성 있음)
수도원 입구 계단 위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위에서 아래로 펼쳐진 알튼데레 계곡과 주변 산세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암석 교회 내부 (프레스코화 배경)
훼손되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조명 어두울 수 있음, 촬영 규정 확인 필요)
축제 및 이벤트
성모 안식일(Dormition of the Theotokos) 기념 정교회 성찬예배
매년 8월 15일
2010년부터 매년 8월 15일, 성모 마리아의 안식을 기리는 날에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의 특별 허가를 받아 정교회 성찬예배가 거행된다. 이 행사에는 제한된 인원(약 450~500명)만 수도원 내부에 입장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인근 카페 등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기도 한다.
방문 팁
휴일이나 성수기에는 주차장이 빠르게 만차되므로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까지 가파른 계단과 오르막길이 많으므로 편안하고 접지력 좋은 신발 착용이 필수적이다.
입장권 구매 시 현금(튀르키예 리라) 또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셔틀버스 요금(왕복 약 60리라)은 별도이다. 셔틀버스 티켓은 돌아올 때도 필요하니 잘 보관해야 한다.
휠체어 접근은 불가능하며, 유모차 이용도 매우 어렵다.
수도원 외부 카페의 음료나 음식 가격은 비싼 편이라는 의견이 많다.
겨울철 방문 시, 특히 눈이 내린 경우 수도원으로 가는 길이 매우 미끄럽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있는 일행과 동행하거나 안전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 내부 일부 공간은 조명이 어두울 수 있으며, 프레스코화는 심하게 훼손된 곳이 많다.
일부 방문객은 투어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경우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하므로,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창건
로마 제국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375-395 AD) 재위 기간, 아테네 출신 수도사 바르나바스와 소프로니오스가 사도 루카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성모 마리아 이콘을 발견하고 수도원을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복원 및 확장
비잔틴 제국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명으로 벨리사리우스 장군이 수도원을 복원하고 확장했다.
트라페준타 제국 시대의 번영
트라페준타 제국 시기에 수도원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알렉시오스 3세(1349-1390) 황제는 폭풍우에서 자신을 구해준 성모 마리아의 명으로 수도원을 대대적으로 후원하고 특권을 부여했다.
오스만 제국 시대
오스만 제국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정복 이후에도 수도원은 술탄의 보호를 받으며 권리와 특권을 유지했고, 수도사와 순례자들의 인기 있는 방문지로 남았다.
프론티스테리온 교육기관 운영
수십 년간 이 지역의 유명한 그리스 교육기관인 '프론티스테리온 오브 트라페주스(Phrontisterion of Trapezous)'가 수도원 내에 자리 잡았다.
러시아 점령기
트라브존의 러시아 점령기 말까지 수도원은 활발히 운영되며 기독교 및 이슬람 순례자들이 방문했다.
수도원 폐쇄 및 방치
로잔 조약에 따른 그리스-튀르키예 인구 교환으로 정교회 신자들이 떠나면서 수도원은 버려졌다.
화재 및 훼손
수도원의 목조 부분이 화재로 소실되었고, 이후 몇 년간 보물 사냥꾼들에 의해 다른 부분들이 손상되고 약탈당했다.
낙석 위험으로 인한 일시 폐쇄
낙석 위험 증가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1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으며, 이후 3년으로 연장되었다.
관광객 재개방
대대적인 복원 및 안전 공사 후 관광객에게 재개방되었다.
비밀 터널 및 프레스코화 발견
복원 작업 중 기독교인들을 위한 사원이나 예배당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이어지는 비밀 터널과 함께, 천국과 지옥, 삶과 죽음을 묘사한 미공개 프레스코화가 발견되었다.
여담
수도원의 이름 '수멜라'의 어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검은 산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수 멜라(Sou Melá)'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다른 설로는 라즈어로 삼위일체를 뜻하는 '수멜라(Sumela)'에서 왔다는 주장도 있다.
이 수도원은 사도 루카가 직접 그렸다고 전해지는 '파나기아 고르고에페코스(Panagia Gorgoepekoos)'라는 성모 마리아 이콘으로 매우 유명했었다고 한다. 이 이콘은 1923년 인구 교환 이후 그리스로 옮겨져 베리아 인근 카스타니아 마을에 세워진 새로운 파나기아 수멜라 수도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1923년 수도원이 버려진 후, 이곳을 떠난 이주민들은 1930년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역 베르미온 산 중턱에 원래 수멜라 수도원의 보물 일부를 가져와 '새 파나기아 수멜라 수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수도원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대규모 복원 공사 중에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 통로와 천국과 지옥, 삶과 죽음을 묘사한 새로운 프레스코화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도원은 1972년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의해 1등급 고고학 유적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다. 또한 알튼데레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여 환경 보호 규제도 함께 적용받는다.
대중매체에서
트레비존드의 탑 (The Towers of Trebizond)
영국의 작가 로즈 매콜리(Rose Macaulay)의 소설로, 주인공 일행이 터키를 여행하며 트레비존드(현 트라브존)와 수멜라 수도원을 방문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소설은 당시 지역의 분위기와 수도원의 신비로운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아나바시스 (Anabasis)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크세노폰이 저술한 책으로, 페르시아 원정 후 퇴각하던 그리스 용병단 '만인대'가 흑해 연안에 도달하여 처음으로 만난 그리스 도시가 트라페주스(현 트라브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멜라 수도원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이 지역의 고대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문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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