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의 중요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당시의 치열했던 순간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호주 및 뉴질랜드 출신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매년 ANZAC Day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엄숙한 추모 행사에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ANZAC 군인들이 상륙했던 역사적인 해변을 거닐고, 인근의 잘 보존된 묘지와 기념비들을 둘러보며 당시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잠시 사색에 잠기거나,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해수욕만을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바닷물이 예상보다 차고 해변 입구가 돌과 자갈로 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으며, 모기가 많고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방문 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및 투어 이용
- 갈리폴리 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일반적으로 개인 차량이나 렌터카, 또는 현지 여행사의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방문한다.
- 주요 도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 역사 유적지와 함께 둘러보는 동선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변에 주차 공간이 있으나, 특정 시기에는 혼잡할 수 있다.
🚶 도보 접근
- 주차 후 해변까지 짧은 도보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 일부 해변 접근로나 주변 탐방로는 자연 지형을 따르므로 편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주요 특징
제1차 세계대전 당시 ANZAC 군단이 상륙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해변을 거닐며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주변에는 전투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물과 묘지가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역사적인 장소임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맑고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소나무 숲 그늘 아래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 해변 일부는 자갈이나 바위로 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푸른 에게해와 초록빛 소나무 언덕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변 북쪽의 아리부르누 곶이나 주변 고지대에서는 안작 코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추천 포토 스팟
안작 코브 해변 중앙
ANZAC 군인들이 상륙했던 역사적인 해변의 전경과 북쪽의 아리부르누 곶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ANZAC 기념 장소 (Anzac Commemorative Site)
매년 ANZAC Day 새벽 추모식이 열리는 장소로, 넓은 광장과 기념 구조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안작 코브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노스 비치에 위치)
아리부르누 묘지 (Arıburnu Cemetery)
안작 코브 북쪽 끝에 위치한 묘지로, 잘 정돈된 묘역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평화로우면서도 숙연한 분위기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ANZAC Day 새벽 추모식 (Anzac Day Dawn Service)
매년 4월 25일 새벽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에서 전사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ANZAC) 및 모든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는 매우 엄숙하고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추모객들이 참석하며, 동이 트기 전 어둠 속에서 시작되어 해가 뜨는 순간까지 이어집니다. 행사는 인근 노스 비치에 위치한 'ANZAC 기념 장소(Anzac Commemorative Site)'에서 거행됩니다.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 등록 및 보안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특히 터키 국적 방문객의 경우 절차가 더 복잡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방문 팁
이곳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이므로 방문 시 경건한 마음과 단정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변 주변에는 매점이나 식당 등 편의시설이 거의 없으므로, 식수, 간식, 자외선 차단제, 모자 등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해변 일부 구간이나 바닷속은 자갈이나 날카로운 바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영이나 물가 활동 시 아쿠아슈즈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갈리폴리 반도 국립공원 내 다른 역사 유적지와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며,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깊이 있는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ANZAC Day(4월 25일) 전후 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몰려 매우 혼잡하며,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 등록 및 보안 검색 등의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다는 방문객들의 언급이 있으므로, 벌레 퇴치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ANZAC 군단 상륙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역의 일환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 군단(ANZAC)이 이곳 안작 코브에 상륙했습니다. 이곳은 이후 8개월간 연합군의 주요 교두보이자 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Anzac Cove 공식 명명
ANZAC 사령관 윌리엄 버드우드 장군의 제안에 따라, 연합군이 상륙한 이 작은 만은 'Anzac Cove'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갈리폴리 전역 진행 및 연합군 철수
8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연합군은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목표 달성에 실패하여 결국 철수했습니다. 이 전투는 오스만 제국의 중요한 승리이자, 터키 민족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추모 메시지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갈리폴리에서 전사한 ANZAC 병사들의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통해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오늘날까지도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터키 정부, 'Anzac Cove' 명칭 공식 인정
터키 정부는 'Anzac Cove'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이곳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ANZAC 기념 장소(Anzac Commemorative Site) 완공
증가하는 ANZAC Day 추모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안작 코브 북쪽의 노스 비치(North Beach) 인근에 대규모 'ANZAC 기념 장소'가 건설되어, 이후 새벽 추모식은 이곳에서 거행되고 있습니다.
여담
안작 코브의 길이는 약 600m이며, 북쪽의 아리부르누(Arıburnu) 곶과 남쪽의 리틀 아리부르누(Little Arıburnu), 일명 '헬 스핏(Hell Spit)'이라 불린 곶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갈리폴리 전투 당시 안작 코브는 항상 터키군의 포격 사정거리 내에 있었으며, 특히 '비치 빌(Beachy Bill)'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터키 해안포는 해변에 주둔한 ANZAC 병사들에게 큰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전해진다.
끊임없는 포격과 저격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안작 코브는 ANZAC 병사들에게 인기 있는 수영 장소였다고 한다. 당시 물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그들에게는 유일한 사치이자 위안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터키어로 'Anzak Koyu'라고 표기하는데, 'Anzak'은 'ANZAC'의 터키어식 발음 표기이며, 터키어에서 알파벳 'C'는 'ㅈ(J)' 또는 'ㅊ(CH)' 소리에 가깝기 때문에 'Anzak'으로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지어 표기법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일부 터키 방문객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갈리폴리 전투 당시 ANZAC 병사들이 안작 코브 해변 뒤편 언덕의 특정 바위 모양을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비슷하다고 여겨, 영국군이 또다시 자신들을 이집트 전선으로 보낸 것이 아닌가 하고 잠시 착각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대중매체에서
토크멘터리 전쟁사 (JTBC)
한국의 역사 교양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와 안작 코브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이곳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갈리폴리 (Gallipoli, 1981)
피터 위어 감독의 영화로, 갈리폴리 전투에 참전한 호주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비극과 ANZAC 정신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안작 코브와 주변 전투지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워터 디바이너 (The Water Diviner, 2014)
러셀 크로우가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영화로, 갈리폴리 전투에서 실종된 세 아들을 찾아나서는 호주 농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작 코브를 비롯한 갈리폴리 지역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전쟁 후의 상처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