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이탈리아 출신 화가 조반니 세간티니의 작품, 특히 알프스 산맥의 풍경과 그의 대표작인 '알펜 삼부작(Alpentriptychon)'에 깊은 관심을 가진 미술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독특한 건축 양식의 건물 자체도 하나의 볼거리로 여겨진다.
화가의 전 생애에 걸친 약 50점의 유화, 드로잉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자료를 통해 그의 삶과 가족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상층의 돔 형태 전시실에서는 **자연 채광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알펜 삼부작'**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에 비해 전시 작품 수가 많지 않다고 느끼거나, 몇몇 작품의 조명이 다소 어둡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장크트모리츠 시내버스 2번 노선을 이용하여 'Segantini Museum'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인근에 위치한다.
🚆 기차 이용
- 장크트모리츠(St. Moritz) 기차역에 하차 후,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조반니 세간티니의 대표작으로 '삶(Werden)', '자연(Sein)', '죽음(Vergehen)' 세 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 최상층의 웅장한 돔 홀에 전시되어 있으며, 여러 개의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에 따라 작품의 색채와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과 함께 예술가의 생애와 가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그의 모든 창작 시기를 아우르는 약 5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건널목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bei der Überfahrt)', '샘가의 그라우뷘덴 여인(Bündnerin am Brunnen)', '새벽 미사(Frühmesse)', '알프스의 정오(Mittag in den Alpen)' 등이 있다.
건축가 니콜라우스 하르트만(Nicolaus Hartmann)이 설계한 건물로, 세간티니 자신이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구상했던 원형 파빌리온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강력한 돔 구조와 현지에서 채취한 자연석으로 마감된 외벽이 특징이며, 일종의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기념비'로 구상되었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오디오 가이드는 작품과 화가의 생애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제공하며, 추가 요금(3 CHF)으로 대여할 수 있다.
개인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준비하면 독일어 또는 이탈리아어로 제공되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방문 전 조반니 세간티니의 삶을 다룬 영화를 감상하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일부 그림의 경우 조명이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세간티니의 파빌리온 구상
화가 조반니 세간티니는 파리 만국박람회에 자신의 엥가딘 파노라마를 전시할 원형 파빌리온을 계획했다.
박물관 건립 논의 시작
세간티니의 친구이자 의사였던 오스카 베른하르트 박사가 밀라노에서 세간티니의 미술상 알베르토 그루비치와 만나 장크트모리츠에 박물관을 건립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박물관 개관
건축가 니콜라우스 하르트만의 설계로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 완공 및 봉헌
세간티니 사망 9주기에 맞춰 박물관이 완공되고 봉헌되었다.
장크트모리츠 시에 기증
박물관이 장크트모리츠 지방 자치 단체에 기증되었다.
삼부작 일부 소유권 확보
고트프리트 켈러 재단의 도움으로 '알펜 삼부작' 중 가운데 작품 '자연(Sein)'을 제외한 두 작품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후 '자연'도 재결합되었다.
컬렉션 완전 소유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알펜 삼부작'을 포함한 주요 컬렉션이 최종적으로 박물관 소유가 되었다.
전시 공간 확장
증가하는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박물관 후면에 추가 전시실이 증축되었다.
리노베이션 후 재개관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는 언급이 있다.
여담
세간티니 미술관의 건축가 니콜라우스 하르트만은 조반니 세간티니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직접 구상했던 원형 파빌리온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물을 설계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 건물의 주요 축은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샤프베르크 산에 있는 세간티니가 마지막 숨을 거둔 오두막 방향을 가리키도록 의도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미술관 정면에는 이탈리아 조각가 레오나르도 비스톨피가 제작한 대리석 조각상이 서 있는데, 이 조각상은 원래 말로야에 있는 세간티니의 무덤을 위해 만들어졌던 것이라고 한다. 조각상에는 '물질로부터 해방된 아름다움 - 조반니 세간티니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돔 홀에 전시된 '알펜 삼부작' 중 중앙 작품인 '자연(Sein - La natura)'은 박물관의 위치와 샤프베르크 산의 세간티니 오두막 사이의 지리적, 정신적 연결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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