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벡스 소금 광산과 부티크(민 드 셀 드 벡스 에 부티크 데 민)

수백 년 역사를 지닌 스위스 소금 채굴 현장을 직접 탐험하고 그 과정을 배우고 싶은 역사 및 교육에 관심 있는 여행객이나, 광산 열차를 타고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방문객은 스위스 현지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소금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광산 열차를 타고 지하 터널 깊숙이 들어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소금 채굴의 역사와 다양한 기술을 학습할 수 있고, 일부 전시 공간에서는 과거 사용되었던 채굴 도구를 직접 관찰하거나 만져볼 수도 있다. 투어 말미에는 벡스 지역 소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시식하거나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투어 가이드의 설명이 주로 프랑스어로 진행되어 영어 사용 시 오디오 가이드에 의존해야 하는 점이나, 때때로 오디오 가이드와 실제 전시 내용 간의 동기화가 매끄럽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단체 투어의 규모가 클 경우 모든 설명을 제대로 듣거나 전시물을 충분히 관람하기에 다소 빠듯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벡스 소금 광산의 소금은 약 2억 년 전, 현재의 스위스 지역이 바다로 덮여 있었을 때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후 알프스 산맥이 융기하면서 이 소금층이 산 내부에 갇히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지역에서 소금이 처음 발견된 계기가 염소들이 특정 지역의 바위나 샘물을 유난히 핥는 모습을 본 양치기들의 호기심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광산 내부에는 과거 광부들이 작업을 했던 공간 외에도, 연회나 특별한 행사를 열 수 있는 독특한 지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벡스 소금 광산에서 생산되는 '알프스의 꽃(Fleur des Alpes)'이라는 소금은 섬세한 맛과 결정 모양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