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아르누보 양식의 유서 깊은 빌라에서 직접 감상하고, 산업가 브라운 가문의 역사와 생활상을 엿보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역사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르누아르, 모네, 세잔 등의 명화를 포함한 수준 높은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을 산책하거나 (운영 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과거 운영 시 직원들의 세심한 관리가 때로는 지나치게 가까운 관찰로 느껴져 다소 불편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는 2026년 봄까지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휴관 중이라는 점을 여행 계획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바덴(Baden) 중앙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한다.
바덴은 취리히에서 S-Bahn S6, S12 노선 등으로 약 30-40분 소요된다.
🚌 버스 이용
- 바덴 시내버스 9번 노선을 이용하여 'Langmatt'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박물관 인근에 도착한다.
🚗 자가용 이용
- Römerstrasse 30 주소를 이용하며, 박물관 맞은편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 다만,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
주요 특징
방문객은 르누아르, 모네, 세잔, 고갱 등 프랑스 인상파 거장들의 회화 작품을 친밀한 분위기의 전시실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며, 개인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컬렉션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현재 휴관)
방문객은 20세기 초반 산업가 시드니 브라운과 제니 브라운-슐처 부부가 실제 거주했던 아르누보 양식의 빌라 내부 공간들을 둘러보며 당시의 생활상과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답게 조성된 넓은 정원을 자유롭게 산책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현재 휴관)
(과거 운영 기준) 방문객은 박물관 내 베란다에 위치한 셀프서비스 카페에서 커피, 차, 직접 구운 케이크 등 다양한 다과를 즐길 수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원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피크닉 바구니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운영시간: 카페 운영 시간 내 (현재 휴관)
추천 포토 스팟
랑마트 빌라와 정원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운 빌라 건물 자체와 잘 가꾸어진 넓은 정원은 다양한 각도에서 훌륭한 사진 배경을 제공한다. 특히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은 인기 있는 촬영 지점이다.
베란다 카페 주변 (재개관 후)
과거 운영 시,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베란다 카페와 그 주변은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모습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던 장소 중 하나였다.
주요 인상파 작품 (촬영 허용 시, 재개관 후)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인상파 컬렉션 중 촬영이 허용되는 작품이 있다면,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의미 있다. (촬영 규정 확인 필수)
축제 및 이벤트
한여름 밤 축제 (Mittsommernachtsfest)
매년 6월 21일 (통상적)
매년 6월 21일 저녁, 박물관 공원에서 열리는 피크닉 행사이다. 음악 공연과 함께 음식 및 음료 스탠드가 마련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개관 후 행사 진행 여부 및 구체적인 시간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샤우펜스터 랑마트 (Schaufenster Langmatt)
~ 2025년 3월 말까지
랑마트 박물관 휴관 기간 동안 바덴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Baden)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게스트 전시이다. 브라운 가문의 소장품 역사와 관련된 엄선된 유물 및 정보가 전시되며, 랑마트의 역사적 기원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방문 팁
현재 2026년 봄까지 대규모 리노베이션으로 휴관 중이므로 방문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재개관 일정 및 변동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휴관 기간 중에는 랑마트 컬렉션의 일부 작품을 로잔(2024년 11월 3일까지), 쾰른(2025년 3월 28일7월 27일), 비엔나(2025년 9월 25일2026년 2월 8일) 등 유럽 다른 박물관의 순회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 참고)
2025년 3월 말까지 바덴 역사 박물관에서 '샤우펜스터 랑마트(Schaufenster Langmatt)'라는 이름으로 브라운가 소장품 관련 소규모 전시가 진행된다.
(재개관 후) 여름철에는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으며, 과거에는 미리 주문하면 박물관에서 피크닉 바구니를 준비해주기도 했다.
(재개관 후) 매년 6월 21일경 공원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 축제(Mittsommernachtsfest)' 피크닉 이벤트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 운영 시) 개인 해설 투어는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가 있으며, 영어로도 진행되었다.
(과거 운영 시) 셀프서비스 방식의 베란다 카페는 커피와 직접 만든 케이크 등의 품질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었다는 언급이 있다.
역사적 배경
첫 미술품 구입
설립자인 시드니 브라운과 제니 브라운-슐처 부부가 그들의 첫 번째 미술품으로 외젠 부댕의 '투크 강둑의 세탁부들'을 구입하며 컬렉션의 시작을 알렸다.
랑마트 빌라 건축
산업가 브라운 부부의 거주지이자 훗날 박물관이 되는 아르누보 양식의 랑마트 빌라가 스위스 바덴에 건축되었다.
바덴 시에 기증
브라운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 없어, 빌라와 소장품 전체가 바덴 시에 유증으로 기증되었다.
랑마트 재단 설립
기증받은 유산을 관리하고 박물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랑마트 재단(Langmatt Stiftung Sidney und Jenny Brown)이 설립되었다.
박물관 개관
랑마트 빌라는 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브라운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시작되었다.
대규모 리노베이션 착수
건물의 보존과 시설 현대화를 위해 박물관과 공원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전면적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재개관 예정
약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여담
랑마트 박물관을 설립한 시드니 브라운과 제니 브라운-슐처 부부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 ABB의 전신 중 하나인 브라운 보베리(Brown, Boveri & Cie, BBC)의 창업주 가문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이 소장한 첫 번째 작품은 1896년에 구입한 외젠 부댕의 '투크 강둑의 세탁부들(Wäscherinnen am Ufer der Touques)'이라고 한다.
과거 빌라에는 당시로서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욕실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랑마트는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빌라, 정원, 예술품 컬렉션이 하나로 어우러진 **'종합 예술작품(Gesamtkunstwerk)'**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리노베이션 전, 태블릿을 이용한 '유령(Geister)'이라는 제목의 오디오 투어가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