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거나 역사적인 건축물과 신비로운 동굴을 탐험하며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 및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고목이 우거진 숲길을 산책하고, 여러 개의 연못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흥미로운 동굴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인근 언덕의 오래된 성 유적까지 함께 둘러보며 역사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다.
다만 주말이나 날씨 좋은 날에는 방문객이 많아 다소 붐빌 수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연못의 수질 관리가 아쉽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또한 아를레스하임 기차역에서 에르미타주까지 직접 연결되는 대중교통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간혹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시
- 바젤(Basel)에서 트램 10번을 타고 아를레스하임 도르프(Arlesheim Dorf)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에르미타주 입구가 있다.
아를레스하임 기차역(Bahnhof Arlesheim-Dornach)에서는 직접적인 대중교통 연결편 안내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트램 이용이 더 편리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내비게이션에 'Ermitagestrasse 55, 4144 Arlesheim' 주소를 입력한다.
- 에르미타주 입구 근처 주차 공간은 매우 협소하다.
인근 비르섹 성(Schloss Birseck) 주변이나 아를레스하임 대성당(Arlesheimer Dom) 근처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주요 특징
공원 곳곳에 자리한 여러 개의 아름다운 연못과 잘 관리된 산책로는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사색의 공간을 제공한다. 고목과 다채로운 식물들이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게스너 동굴(Gessnergrotte), 프로세르피나 동굴(Proserpinagrotte) 등 여러 흥미로운 동굴들이 숨겨져 있어 탐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부 동굴은 과거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졌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에르미타주 인근 언덕 위에 자리한 비르섹 성(Schloss Birseck) 유적은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성에서는 아를레스하임 마을과 주변 풍경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수요일, 일요일 14:00-17:00 (여름철, 변동 가능)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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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연못과 목조 다리
고요한 수면에 비친 나무와 하늘, 그리고 아치형 목조 다리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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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너 동굴 입구
숲 속에 숨겨진 듯한 동굴 입구는 신비롭고 탐험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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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섹 성 전망대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를레스하임 마을과 넓게 펼쳐진 푸른 자연은 탁 트인 파노라마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하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공원 내에 지정된 바비큐 시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작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피크닉과 바비큐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인근 비르섹 성(Schloss Birseck)은 일반적으로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14:00-17:00)에만 개방되므로, 방문 계획 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에는 특히 다채로운 단풍이 물들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원 위쪽, 비르섹 성 근처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는 수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어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 좋다.
산책로는 대부분 잘 정비되어 있으나 일부 구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을 권장한다.
역사적 배경
개장
발비나 폰 안트라우-슈탈(Balbina von Andlau-Staal)과 그녀의 사촌인 하인리히 폰 리게르츠(Heinrich von Ligerz)의 주도로 조성되어 6월 28일 개장했다. 당시 유럽 전역의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부상했다.
파괴
프랑스 혁명의 영향으로 일어난 농민 봉기와 이후 진주한 프랑스 군대에 의해 정원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재건
하인리히 폰 리게르츠가 망명에서 돌아와 발비나의 아들인 콘라트 폰 안트라우(Conrad von Andlau)와 함께 에르미타주를 재건하기 시작했다. 현재 남아있는 정원의 모습은 대부분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보호 자연물 지정
바젤란트 주(Kanton Basel-Landschaft)의 보호 자연물 목록에 포함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위스 향토보호협회 정원상 수상
에르미타주 아를레스하임 및 비르섹 성 재단(Stiftung Ermitage Arlesheim und Schloss Birseck)이 스위스 향토보호협회(Schweizer Heimatschutz)로부터 슐테스 정원상(Schulthess Gartenpreis)을 수상하며 보존 노력을 인정받았다.
여담
에르미타주 아를레스하임은 스위스에서 가장 큰 영국식 풍경 정원으로, 그 면적이 약 40헥타르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공원 내 한 동굴에서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석기 시대 매장 유적이 발굴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며, 당시 방문했던 저명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방명록이 아직까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 정원에는 인공 폭포, '사랑의 신전(Temple de l’amour)'이라 불린 인공 탑 유적, 아폴로 동굴, 그리고 가장 큰 볼거리였던 프로세르피나 동굴 등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프로세르피나 동굴 내부에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제단, 상상 속 괴물, 용, 심지어 악어 모형까지 전시되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인지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가 인근 도르나흐(Dornach)에 괴테아눔(Goetheanum)을 건립하면서, 에르미타주는 인지학 추종자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로 여겨지게 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이곳을 **지구 에너지가 강하게 흐르는 '파워 스팟'**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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