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르본의 깊은 역사와 중세 건축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보덴호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성 내부에 자리한 역사 박물관을 통해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지역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성의 중심 타워에 올라 보덴호와 주변 알프스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아르본 역(Arbon Bahnhof)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현지 교통 이용. 이 역은 로르샤흐(Rorschach)와 로만스호른(Romanshorn)을 잇는 S7, S8 노선이 운행된다.
🚌 버스 이용
- 장크트갈렌(St. Gallen)에서 출발하는 NFB 200 또는 NFB 201번 버스를 이용하여 아르본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자전거 이용
- 보덴호 자전거길(Bodensee-Radweg)과 라인 루트(Rhein-Route)가 아르본을 지나므로 자전거 여행자에게 편리하다.
🚗 자동차 이용
- A 1.1 고속도로의 아르본 남쪽(Arbon Süd) 또는 아르본 북쪽(Arbon Nord)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 선박 이용
- 여름철에는 보덴호를 운행하는 유람선(Weisse Flotte)이 아르본에 정박하지만, 주로 관광 목적으로 이용된다.
주요 특징
성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은 선사 시대 유물부터 로마 시대 유적, 중세 생활상, 그리고 근현대 산업 발전까지 아르본 지역의 다채로운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우어(Saurer) AG의 자동차 및 기계 관련 특별 전시도 볼 만하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과 동일
13세기에 지어진 성의 중심 타워 꼭대기에서는 보덴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아르본 시가지, 맑은 날에는 멀리 스위스 알프스 산맥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호수와 어우러진 고성의 모습은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잘 보존된 성의 외관과 주변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에 좋다. 특히 성 앞에 서 있는 오래된 보리수나무는 또 다른 볼거리이며, 성벽을 따라 걸으며 고성의 역사적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성탑 전망대
보덴호, 아르본 시내,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성 앞뜰 (보리수나무 근처)
고풍스러운 성 건물 전체와 오래된 보리수나무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성벽 주변 산책로
다양한 각도에서 성의 외부 모습을 촬영하며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8 스위스 프랑이며, 어린이 및 가족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성과 호수 주변 산책을 함께 계획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결혼식이나 특별 행사 장소로도 대관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적 배경
로마 요새 '아르보르 펠릭스' (Arbor Felix) 건설
현재 아르본 성이 위치한 곳 또는 그 부근에 로마 제국의 요새가 세워졌다.
아르본의 성채 첫 언급
장크트갈렌 수도원의 역사 기록에서 아르본 지역의 성채(Burg)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주거 타워 건설
현재 아르본 성의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남아있는 주거 타워(Wohnturm)가 세워졌다. 이 타워는 초기에 독립된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모습으로 개조
콘스탄츠 주교였던 후고 폰 호헨란덴베르크(Hugo von Hohenlandenberg)가 기존의 타워를 포함하여 성을 오늘날과 같은 U자 형태의 모습으로 대대적으로 개조하고 확장했다.
프란츠 자베르 슈토펠 소유
아르본 지역의 관리이자 사업가였던 프란츠 자베르 슈토펠(Franz Xaver Stoffel)이 성을 매입했다.
실크 리본 공장 설립
프란츠 자베르 슈토펠은 성 내부에 슈토펠(Stoffel) 실크 리본 직조 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했다.
아돌프 자우어 인수
유명한 자동차 및 기계 제조 회사인 자우어 AG(Adolph Saurer AG)의 창립자 아돌프 자우어가 성을 인수하여, 엔진 및 트럭 개발을 위한 실험 작업장 등으로 활용했다.
아르본 시 매입
아돌프 자우어의 아들인 히폴리트 자우어가 성을 아르본 시에 매각했다.
아르본 역사 박물관 개관
아르본 시는 성을 보수하고 확장하여 아르본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Arbon)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담
원래 성의 탑은 독립된 주거용 탑이었으나, 16세기 초 개조를 통해 U자 형태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과거 성은 지역 유지였던 프란츠 자베르 슈토펠에 의해 실크 리본 공장으로, 이후에는 자우어 AG의 창립자 아돌프 자우어에 의해 엔진 및 트럭 실험을 위한 작업장으로 사용된 이력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2022년 7월까지는 성 내부에 미그로 클럽슐레(Migros Klubschule, 성인 교육기관)가 입주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