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다양한 스위스 전통 맥주와 특별한 위스키를 맛보고, 130년 이상 이어진 맥주 제조 과정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맥주 애호가 및 스위스 전통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종류의 맥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유리창 너머로 실제 양조 시설을 견학하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식품도 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방문자 센터 내부에 앉아서 편안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시음이 주로 서서 마시는 작은 잔으로 제공되어 단순한 맥주 판매점처럼 느껴진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아펜첼(Appenzell) 기차역 하차 후 도보 약 6분.
- 고사우(Gossau) 또는 헤리자우(Herisau)에서 S23 열차 이용 (약 35분 소요).
- 장크트갈렌(St. Gallen)에서 S22 열차 이용 (약 45분 소요).
아펜첼러반(Appenzellerbahn) 협궤 열차를 통해 아름다운 스위스 동부 풍경을 감상하며 도착할 수 있다.
🚗 자동차 이용
- 주소: Brauereipl. 1, 9050 Appenzell, 스위스
-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는 A1(장크트갈렌 방면) 또는 A13(오스트리아/리히텐슈타인 국경 방면)이다.
양조장 방문자 센터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 특징
아펜첼러 대표 맥주인 '쿠욀프리쉬(Quöllfrisch)'부터 흑맥주, IPA, 사이다, 그리고 독특한 '젠티스 몰트(Säntis Malt)' 위스키까지 폭넓은 선택지의 주류를 시음할 수 있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로 만든 스낵과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방문자 센터 2층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실제 맥주가 생산되는 양조 시설의 일부를 직접 볼 수 있으며, 그림과 설명 자료를 통해 아펜첼러 맥주의 역사와 양조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별도 예약 시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로허 양조장은 맥주 양조 후 남는 영양가 높은 부산물을 활용하여 '브루비(Brewbee)'라는 브랜드의 칩스, 피자, 식초 등 맛있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개발하여 판매한다. 시음 시 제공되는 칩스를 통해 맛볼 수 있으며, 샵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방문 팁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100ml 단위(약 2.5 CHF)로 여러 종류를 주문하거나, 5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약 9.5 CHF)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맥주 외에도 '젠티스 몰트(Säntis Malt)' 위스키와 자체 생산 식초 등 특별한 제품도 시음 및 구매가 가능하다.
맥주 제조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브루비(Brewbee)' 브랜드의 칩스나 피자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이다.
방문자 센터 내 상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병맥주, 캔맥주, 전용잔, 의류 등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샵을 통해서도 주문 가능하다.
별도의 예약 없이도 방문자 센터 2층에서 유리창 너머로 양조 시설 일부를 관람하고 맥주 역사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더욱 심도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이드 투어나 유료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양조장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있으며, 최초 1시간 30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양조장 설립
아펜첼 지역에 양조장이 처음 세워졌다.
로허 가문 인수
요한 크리스토프 로허(Johann Christof Locher)가 아펜첼의 양조장을 인수하여 로허 가문에 의한 양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스페셜티 맥주로 확장
전통적인 맥주 외에 다양한 스페셜티 맥주를 개발하며 스위스 전역 및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최초의 유기농 맥주 생산
스위스 최초로 비오 스위스(Bio Suisse)의 '크노스페(Knospe)' 라벨 인증을 받은 유기농 맥주 '나투르페를레(Naturperle)'를 출시했다.
위스키 생산 시작
스위스에서 곡물 및 감자를 원료로 한 증류주 생산 금지법이 폐지되자, 칼 로허(Karl Locher)의 주도로 '젠티스 몰트(Säntis Malt)' 위스키 생산을 시작했다.
젠티스 몰트 위스키 출시
첫 번째 '젠티스 몰트' 위스키를 시장에 선보이며 스위스 위스키 생산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여담
로허 양조장은 1886년부터 5대째 로허 가문이 운영하고 있으며, 아펜첼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은 독립 가족 경영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다.
스위스 전체 맥주 시장에서 약 1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양조장이라는 얘기가 있다.
대표적인 '젠티스 몰트(Säntis Malt)' 위스키는 알프슈타인 산맥의 맑은 샘물과 스위스 산악 지대에서 재배된 견고한 보리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특히 맥주를 숙성시켰던 오래된 참나무통에서 숙성되어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고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양조장으로,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여 '브루비(Brewbee)'라는 브랜드를 통해 칩스, 피자, 뮤즐리, 식초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들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펜첼러 맥주 중에는 오직 보름달이 뜬 밤에만 양조하는 '폴몬트 비어(Vollmond-Bier)'나 그믐달 기간에 맞춰 양조하는 무알콜 맥주 '레어몬트비어(Leermondbier)'처럼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