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베리 극장(바르베리스 테아테르)

아름다운 역사적 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하며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찾는 커플들이 주로 방문한다. 1895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극장의 매력과 현대적인 문화 시설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재즈, 뮤지컬, 스탠드업 코미디,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전후로 인접한 코메디안텐 문화센터의 도서관, 아트 갤러리,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발코니 좌석의 경우 무대 시야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점과, 공연에 따라 스피커 음량이 과도하게 커서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바르베리 극장이 속한 문화센터의 이름 '코메디안텐(Komedianten)'은 스웨덴어로 '유랑 배우(trouper)'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는 과거 순회하며 공연하던 배우들을 지칭하는 말로, 문화 예술 공간의 이름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코메디안텐 문화센터가 들어서기 전, 이 부지에는 1930년부터 1979년까지 바르베리 소방서가 위치했었다는 얘기가 있다.

2012년 코메디안텐 개관식에는 스웨덴의 유명 코미디 TV 시리즈 '샐리(Sally)'에서 사서 '샐리 산테손' 역을 맡았던 배우 마리아 룬드크비스트가 해당 캐릭터로 등장하여 축하를 더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