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드로트닝홀름 궁전의 광대한 정원을 산책하며 18세기 유럽의 동양에 대한 환상과 왕실의 취향을 엿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예술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독특한 시누아즈리 양식으로 지어진 정자의 외관을 감상하고, 중국에서 수입된 진귀한 공예품과 유럽풍으로 재해석된 동양적 장식으로 가득한 내부 여러 방들을 둘러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인근에 마련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즐길 수도 있다.
궁전과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며, 일부 관람객은 내부가 다소 어둡고 유럽인의 시각으로 해석된 중국풍이라는 점에서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스톡홀름 시내에서 드로트닝홀름 궁전까지 E4 도로 등을 이용해 약 20-30분 소요. 궁전 주차장 이용.
🚌 대중교통 이용
- 스톡홀름 중앙역 또는 브롬마플란(Brommaplan)에서 드로트닝홀름 행 버스(예: 176, 177, 301-323번대)를 타고 드로트닝홀름 정류장에서 하차. 이후 궁전 정원을 통해 도보 이동.
🚢 유람선 이용
- 여름철에는 스톡홀름 시청사 앞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드로트닝홀름까지 이동 가능. 궁전 선착장에서 하선 후 도보 이동.
유람선은 계절에 따라 운행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붉은 옻칠 벽과 조각 장식, 독특한 지붕선 등 유럽 로코코 양식과 중국풍이 결합된 이국적인 외관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주변의 작은 중국풍 별채들과 함께 18세기 유럽의 동양에 대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중국에서 직접 수입한 도자기, 비단, 옻칠 가구와 스웨덴 장인이 제작한 중국풍 장식품으로 가득한 다채로운 색상의 방들을 오디오 가이드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노란 방의 중국 옻칠 판벽은 당시 유럽과 아시아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왕족이 하인들의 방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별채 '콘피덴스'를 방문하여, 식탁과 서빙 테이블이 아래층에서 기계 장치를 통해 올라오는 독특한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당시 왕실의 사생활과 식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별도 안내 확인)
추천 포토 스팟
정자 북쪽 파사드
정자의 가장 상징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대칭적인 구조와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정자 남쪽 파사드와 정원
정자와 함께 잘 가꾸어진 바로크 양식 정원의 일부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콘피덴스' 건물과 주변
정자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별채 '콘피덴스'의 독특한 건축미를 담을 수 있다. 주변의 작은 건물들과 함께 18세기 작은 마을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드로트닝홀름 궁전에서 중국식 정자까지는 정원을 따라 약 15-20분 정도 걸어야 하며, 가는 길의 정원 풍경도 아름답다.
내부 관람 시 가구와 장식품 보존을 위해 조명이 어두운 편이며, 오디오 가이드(일부 QR코드 스캔 방식)를 이용하면 각 방과 전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정자 인근에 카페가 운영되어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드로트닝홀름 궁전 입장권과 중국식 정자 입장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통합 티켓이 있을 수 있으니 매표소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자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나선형이며 폭이 좁을 수 있으므로,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은 관람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정자 주변의 '콘피덴스(식당)'나 '당구장' 같은 일부 부속 건물은 별도 요금 없이 외부 또는 일부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역사적 배경
첫 번째 중국식 정자 건립
스웨덴 국왕 아돌프 프레드릭이 아내 로비사 울리카 왕비의 생일 선물로 중국풍의 목조 정자를 비밀리에 건축했다. 칼 하르레만과 칼 요한 크론스테트가 설계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 번째 정자 철거
급하게 지어진 목조 정자가 스웨덴의 혹독한 기후를 견디지 못하고 10년 만에 썩기 시작하여 철거되었다.
두 번째 중국식 정자 건립
왕과 왕비는 건축가 칼 프레드릭 아델크란츠에게 더 크고 내구성이 좋은 새로운 정자 설계를 의뢰하여 현재의 건물이 완성되었다. 내부 디자인은 장 에릭 렌이 주도했다.
지속적인 보수 및 복원
1927-1928년, 1943-1955년, 1959-1968년, 1989-1996년에 걸쳐 외부 및 내부의 대대적인 보수 및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중국식 정자를 포함한 드로트닝홀름 왕실 영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중국식 정자는 등재의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도난 사건 발생
8월 6일 새벽, 도둑이 침입하여 다수의 귀중한 중국 공예품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품 회수 및 범인 검거
도난당했던 유물들이 회수되었으며, 관련자들이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여담
첫 번째 정자를 로비사 울리카 왕비에게 선물할 때, 당시 7세였던 왕세자 구스타프(훗날 구스타프 3세)가 중국 관리 복장을 하고 황금 열쇠를 전달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로비사 울리카 왕비는 이 정자를 선물 받고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다"고 감탄하며, "왕께서 가장 아름다운 중국식 궁전을 지으셨다"고 적었다고 한다.
건물 외벽에 사용된 붉은 옻칠과 조각 장식은 당시 스웨덴 장인들의 중국 건축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보여주지만, 건물 자체의 기본 구조는 유럽식 로코코 양식이라는 평가가 있다.
정자 옆에 위치한 '콘피덴스(The Confidence)'라는 식당 건물은 프랑스어로 '비밀리에(en confidence)'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왕족이 하인들의 시중 없이 식사하며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테이블이 아래층에서 위로 올라오는 독특한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정자 근처에는 '칸톤가탄(Kantongatan, 광둥 거리)'이라는 이름의 거리가 있는데, 한때 이곳에서 비단 생산을 위한 뽕나무를 재배하고 수공예품을 만드는 작은 공장 공동체를 운영하려 했으나, 스웨덴의 추운 기후로 인해 10년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자 내부의 '노란 방(Yellow Room)'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중국 옻칠 판넬에는 18세기 광저우의 주장 강변과 유럽인들의 교역소였던 '13행'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당시 유럽에는 없던 기법이라 매우 진귀하게 여겨졌다.
원래 구스타프 3세 통치 시절, 정자 동쪽 플로라 언덕(Flora Hill)에 거대한 중국식 탑(Pagoda)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왕의 암살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정자 지붕에 장식된 용의 모습이 전통적인 중국 용보다는 스코틀랜드의 네스호 괴물을 더 닮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자 내 '파란 방(Blue Room)'은 특별한 음향 효과가 있어 방 한쪽 구석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반대편 구석에서도 잘 들린다는 언급이 있다.
%2Fbanner_1747753271639.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