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건축물과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 특히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기념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광장 자체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즐기려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인다.

광장 중앙에 위치한 비토리아 전투 기념비를 감상하거나, 주변의 수많은 카페 테라스에 앉아 커피나 핀초스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광장 주변의 상점가를 둘러보거나, 인근 관광안내소에서 여행 정보를 얻는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광장 주변 특정 시기에 청결 문제가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며, 광장 주변 일부 카페의 음료 가격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다.

광장의 이름 'Plaza de la Virgen Blanca'는 스페인어로 '하얀 성모의 광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투우 경기가 열리기도 했던 다목적 공간이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2007년 현대화 공사 이전에는 광장 중앙에 다채로운 꽃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꽃밭이 있어, 마치 엽서 속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했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는 언급이 있다.

비르헨 블랑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인물 '셀레돈(Celedón)'은 바스크 전통 복장에 우산을 든 모습의 헝겊 인형으로, 산 미겔 교회 탑에서부터 광장을 가로지르는 와이어를 타고 내려온다. 발코니에 도착한 후에는 실제 사람 모습의 셀레돈으로 바뀌어 등장하여 축제의 개막을 선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