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긴 항해 가능한 지하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독특한 동굴 지형을 탐험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선사 시대 유적과 아름다운 종유석, 석순 등을 감상할 수 있어 교육적인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이다.

방문객들은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이동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일부 구간에서는 하선하여 건조한 동굴 통로를 직접 걸어볼 수도 있다. 투어 말미에는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짧은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투어 가이드의 영어 설명이 미흡하거나 일관되지 않다고 느끼며, 사진 촬영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투어가 다소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산호셉 동굴의 지하 강은 유럽에서 가장 긴 항해 가능한 지하 강으로 알려져 있다.

동굴 내부의 온도는 연중 약 20°C, 수온은 약 17°C로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선사 시대 인류가 남긴 동굴 벽화와 조각이 동굴 입구에서 발견되어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동굴과 그 주변 지역은 수 세기 동안 지역 주민들의 정착지 역할을 해왔으며, 지하 강의 정확한 발견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스페인 내전 당시에는 자연적인 피난처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