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독특한 칠 아웃 음악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이나 친구 단위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셋 명소이자 이비자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환상적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테라스에 앉아 다양한 칵테일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DJ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황홀하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의 분위기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음식 메뉴의 다양성이나 맛, 서비스 응대 속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특히 성수기에는 높은 가격대와 최소 주문 금액 정책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장소인 만큼 원하는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주변이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카페 델 마르(Café del Mar)는 스페인어로 '바다의 카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곳의 초기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은 건축가 루이스 구엘(Lluis Güell)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 델 마르의 세계적인 명성에 크게 기여한 DJ 호세 파디야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발매된 초기 여섯 개의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에 참여했으며, 안타깝게도 202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비자 본점 외에도 카르타헤나 데 인디아스를 포함하여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카페 델 마르 브랜드의 바가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매년 발매되는 'Café del Mar' 컴필레이션 앨범 시리즈는 2017년 기준으로 이미 22번째 볼륨까지 출판되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음악 장르는 발레아릭 비트(Balearic beat) 또는 칠 아웃(Chill-out)으로 불리며, 이는 이비자 특유의 여유롭고 편안하며 다문화적인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