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분홍빛 소금 호수에서 플라밍고를 관찰하거나, 지중해 자연 속에서 산책 및 자전거 타기를 즐기려는 자연 애호가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 방문객들은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천연 머드 배스를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잘 조성된 나무 데크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고,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로 천연 머드 배스를 체험하거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소금 채취 과정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다만, 산책로 일부 구간에는 그늘이 부족하고 여름철에는 매우 더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일부 방문객들은 산책로 표지판 부족이나 특정 시기 해변의 해초, 일부 구역의 쓰레기 및 악취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고대 로마 시대에 매우 귀한 조미료였던 '가룸(garum)'이라는 생선 젓갈 소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의 일부 소금 호수가 독특한 분홍색을 띠는 것은 특정 종류의 미세 조류와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천연 머드 배스에 사용되는 진흙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 질환이나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 전해진다.

과거 이 일대는 매우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어 멧돼지 사냥터로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산 페드로 델 피나타르라는 지명은 '소나무 숲의 성 베드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과거 이 지역에 소나무가 많았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