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바로사 해변 일대가 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골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리조트 개발 계획이 수립되었다. 당시 안달루시아의 골프는 코스타 델 솔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코스타 데 라 루스 지역에도 골프 관광의 가능성이 열렸다.

12월, 세계적인 골퍼 세베리아노 발레스테로스가 설계한 27홀 규모의 골프 코스와 클럽하우스가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아버지인 돈 후안 데 보르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초기 경제 위기로 인해 매크로 도시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독일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점차 국제적인 골프 목적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갔다. 특히 헤레스 공항으로의 직항 노선 개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주변에 Hipotels, Aldiana Andalucía, Meliá Sancti Petri 등 다수의 대형 호텔들이 건설되었고, 기존 호텔들도 확장되었다. 이로써 노보 산크티 페트리는 명실상부한 골프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기존 27홀에서 9홀을 추가로 확장하여, 현재와 같이 Mar y Pinos (A코스)와 Centro (B코스)의 두 개의 18홀 코스, 총 36홀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더 다양한 수준의 골퍼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