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자연 속에 숨겨진 곳에서 때묻지 않은 자연을 경험하고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모험심 있는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절벽 아래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 모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수정처럼 맑은 물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관찰하며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의 독특한 화산암 지형을 탐험하며 사진을 남기거나 조용히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다.

해변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하고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며, 차량 접근성이 떨어져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자주 언급된다. 또한, 화장실이나 샤워시설, 상점 등 어떠한 편의시설도 없어 모든 필요 물품을 직접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칼라 라하(Cala Rajá)라는 이름에서 'Rajá'는 스페인어로 '틈' 또는 '갈라진 곳'을 의미하는 단어 'raja'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는 해변이 마치 절벽 사이의 갈라진 틈새처럼 숨겨져 있는 지형적 특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접근성이 낮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현지인들이나 일부 탐험가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해변으로 여겨졌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간혹 누디즘이 행해지기도 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는 아니며 보편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다.

가장 눈에 띄고 직접적인 하산 경로 외에, 해변의 오른쪽(바라보는 방향 기준)으로 조금 더 돌아가면 상대적으로 내려가기 수월한 길이 있다는 경험담이 전해진다. 다만 이 길 역시 표지판이 없어 찾기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