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미네랄이 풍부한 자연 온천에서 수영이나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연중 25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천수는 특히 여름철 인기 있는 물놀이 장소로 활용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협곡 사이를 흐르는 미하레스 강에서 수영을 하거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작은 수중 동굴을 탐험하거나, 안전이 확보된 곳에서 절벽 다이빙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성수기에는 매우 혼잡하고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며, 화장실 등 일부 편의시설이 노후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온천'이라는 명칭과 달리 실제 수온은 뜨겁지 않고 미지근하거나 날씨에 따라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솟아나는 온천수의 양은 분당 약 6,000리터에 달하며, 이는 인근 아레노소(Arenoso) 댐 건설로 인해 수량이 줄어든 미하레스 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수는 황산염-마그네슘 및 중탄산염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으로, 피부 미용 효과는 물론 혈액 순환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몬타네호스에는 이 물을 활용한 수치료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아부 자이드 왕이 총애하던 여인들이 이곳에서 목욕하며 영원한 젊음을 유지했다고 하며, 이러한 이야기가 이곳의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몬타네호스 지역은 과거 무어인들의 주요 거주지였으며, 1609년 무어인 추방령 이후 아라곤 지방에서 온 기독교인들에 의해 새롭게 마을이 형성되었다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