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타일 컬렉션과 역사적 건축 요소, 회화 등을 통해 카탈루냐 지역의 예술과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고딕 예술과 도자기의 변천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설립자인 프란세스크 산타카나 이 캄파니와 그의 손자가 열정으로 수집한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수천 점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타일뿐만 아니라, 지금은 사라진 옛 건축물에서 가져온 조각들, 19세기 회화 작품, 고풍스러운 가구와 장식품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당시의 생활상과 예술적 흐름을 느껴볼 수 있다.
일부 전시 공간은 복원 작업으로 인해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며,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계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박물관 인근 강가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 방문 전 확인
- 특히 주말이나 단체 방문, 또는 특정 프로그램(연극 공연 등) 참여를 원할 경우, 운영 여부 및 예약 필요성을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4세기 고딕 타일부터 현대 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약 11,000점에 달하는 방대한 타일 컬렉션을 시대별, 양식별로 감상할 수 있다. 카탈루냐 및 발렌시아 지방의 희귀한 고딕 포장 타일과 주제프 과르디올라, 주제프 아라게이 등 유명 예술가들의 타일 작품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바르셀로나의 여러 수도원, 교회, 궁전 등 지금은 사라진 옛 건물들에서 수집된 약 120점의 건축 부재와 조각품들을 통해 과거 건축 양식과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설립자 및 동시대 화가들의 그림, 고가구, 장식품 등 다양한 유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산타카나 가문의 역사, 박물관 설립 배경, 주요 소장품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전문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특히 타일 제작 기법이나 각 유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는 관람의 재미를 높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타일로 장식된 벽면 및 바닥
다양한 문양과 색채의 타일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배경 앞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고풍스러운 가구와 전시실 내부
19세기 저택의 분위기를 간직한 실내와 앤티크 가구를 배경으로 시대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박물관 정원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에서 건물 외관을 배경으로 하거나, 특별 행사 시 독특한 장면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마르토렐 Festa Major 기간 특별 프로그램
매년 8월 중순 (Festa Major 기간 중)
마르토렐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Festa Major 기간에는 박물관에서도 연극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특별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박물관을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코르푸스 크리스티 '춤추는 달걀' (L'ou com balla) 전시
매년 코르푸스 크리스티 축일 (부활절로부터 60일 후 목요일을 포함한 축제 기간)
카탈루냐 지역의 전통적인 코르푸스 크리스티 축제 기간에 볼 수 있는 '춤추는 달걀(L'ou com balla)' 장식이 박물관 정원에 설치되기도 한다. 분수 물줄기 위에서 달걀이 춤추듯 떠 있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방문 팁
주말이나 단체 방문 시, 또는 가이드 투어를 원할 경우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가이드 투어는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특히 엘레나(Elena) 또는 젬마(Gemma) 가이드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인상적이라는 후기가 많다.
인근의 비센스 로스 시립 박물관(Museu Municipal Vicenç Ros)과 통합 입장권(약 5유로)을 구매하면 두 곳 모두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나 학교 단체를 위한 타일 만들기 등의 워크숍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하며,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이 있다.
박물관 4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없으므로 계단 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프란세스크 산타카나 이 캄파니에 의해 설립
카탈루냐 나자레파의 낭만주의적 이상에 영향을 받아, 중세 예술, 특히 고딕 예술을 재평가하며 옛 궁전과 종교 건물에서 나온 유물을 수집하여 자신의 집에 박물관을 열었다. 그 자신도 화가였다.
프란세스크 산타카나 이 로메우 (손자) 계승
설립자의 손자인 프란세스크 산타카나 이 로메우가 할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컬렉션을 더욱 확장하고 박물관을 운영했다.
바르셀로나 지방 의회에서 인수
산타카나 가문이 소유하고 있던 박물관 건물을 바르셀로나 지방 의회(Diputación de Barcelona)에서 인수하여 공공 박물관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건물 개조 및 컬렉션 확장
새로운 박물관학적 프로젝트에 맞춰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조하고, 군인이자 학자였던 루이스 파라우도 이 데 생제르맹(Lluís Faraudo i de Saint-Germain)의 타일 및 기타 도자기 컬렉션 일부를 통합하여 전시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여담
박물관의 이름인 '렌라욜라다(L'Enrajolada)'는 카탈루냐어로 '타일이 깔린 곳' 또는 '타일 작업'을 의미하며, 이곳의 핵심 소장품인 타일 컬렉션을 직접적으로 나타낸다고 한다.
설립자 프란세스크 산타카나 이 캄파니는 단순한 수집가를 넘어 화가이기도 했으며, 박물관에는 그가 직접 그린 작품들과 함께 파우 리갈트, 마리아노 포르투니 등 당대 유명 화가들의 그림도 소장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19세기에 지어진 산타카나 가문의 옛 저택으로, 4개 층과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고딕 양식의 건물 그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박물관 정원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현재는 파괴되어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집된 타일들은 단순히 나열되는 방식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나무나 다른 타일을 이용해 액자 형태로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한다.
마르토렐 시에서는 이 아름다운 박물관의 정원에서 시민들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는 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