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군에 맞서 싸운 지로나 수비대의 용맹을 기리는 이 기념비는 도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거나, 독립광장의 중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역사 애호가 및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광장 중앙에 자리한 기념비의 정교한 청동 조각을 감상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변의 수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하며 활기찬 광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지로나 구시가지의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에펠 다리(Pont de les Peixateries Velles)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하면 독립광장이 나온다.
독립광장(Plaça de la Independència) 중앙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지로나에서 가장 중요하고 활기 넘치는 장소 중 하나인 독립광장(Plaça de la Independència)의 중심에 서 있다. 광장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케이드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많은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이자 휴식처이다.
1808년과 1809년, 두 차례에 걸친 프랑스군의 포위 공격에 맞서 지로나를 용감하게 방어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조각가 안토니 파레라 이 사우리나(Antoni Parera i Saurina)의 작품으로, 세 명의 인물로 구성된 청동 조각상은 당시 수비대의 결연한 의지와 투쟁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독립광장 아케이드 배경)
기념비 전체 모습과 함께 광장을 둘러싼 아름다운 신고전주의 아케이드 건물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기념비와 함께하는 인물 사진
기념비 받침대 근처에서 인물과 함께 촬영하여 지로나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조각상 디테일 컷
청동 조각상의 역동적인 모습이나 인물들의 표정을 클로즈업하여 예술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방문 팁
독립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으니, 기념비 관람 후 식사나 커피를 즐기기에 좋다.
광장 지하에는 공중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광장에서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나 소규모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지로나 공방전 (제3차 지로나 포위전)
나폴레옹 전쟁 중 프랑스 군대가 약 7개월간 지로나를 포위 공격했다. 마리아노 알바레스 데 카스트로 장군의 지휘 아래 지로나 시민과 수비대는 끈질기게 저항했으나, 극심한 질병과 기근으로 인해 1809년 12월 항복했다. 이 전투는 스페인 독립 전쟁에서 지로나의 영웅적인 저항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기념비 제작 및 기증
조각가 안토니 파레라 이 사우리나(Antoni Parera i Saurina)가 청동 조각상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원래 사라고사 시를 위해 구상되었으나, 금융가이자 상원의원이었던 페란 푸이그 이 지베르트(Ferran Puig i Gibert)가 구입하여 지로나 시에 기증했다.
기념비 제막
카탈루냐 총사령관 발레리아노 웨일러(Valerià Weyler)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광장에서 공식적으로 제막되었다. 이 기념비는 지로나 공방전 100주년보다 15년 앞서 세워졌다.
받침대 수정
독립광장의 포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념비의 기존 받침대를 변경하고, 전체 높이를 약 60cm 더 높였다.
여담
이 기념비는 원래 사라고사 시의 수비대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사라고사 시의회가 거절하면서 지로나에 기증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조각가 안토니 파레라는 이 작품을 로마에 머물던 시기에 제작했으며, 당시 국립 미술 전시회에서 2등 메달을 수상했다고도 전해진다.
기념비 중앙에 있는 군복 차림의 인물은 지로나 포위 공격 당시 도시 방어를 지휘했던 알바레스 데 카스트로 장군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진다.
기념비 받침대 정면에는 'A LOS DEFENSORES DE GERONA EN 1808 Y 1809 (1808년과 1809년 지로나의 수호자들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기증자인 페란 푸이그 이 지베르트의 이름과 함께 'A LA IMMORTAL GERONA DE SU HIJO FERNANDO PUIG Y GIBERT, 1894 (그의 아들 페르난도 푸이그 이 지베르트로부터 불멸의 지로나에게, 1894년)'라는 헌사가 기록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대중매체에서
지로나의 위대한 날 (El gran dia de Girona)
카탈루냐 화가 라몬 마르티 알시나(Ramon Martí Alsina)의 대형 역사화로, 1809년 9월 19일 지로나 수비대가 프랑스군의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한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이 그림은 기념비가 기리는 지로나 공방전의 중요한 순간을 담고 있으며, 현재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소장품으로 지로나 정부 청사에 영구 전시되어 있다.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의 일부 장면이 지로나의 구시가지, 대성당 등에서 촬영되었다. 기념비가 있는 독립광장 자체의 직접적인 등장은 확인되지 않으나,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지로나 전체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국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지로나가 등장하며, 도시의 아름다운 골목과 에펠 다리 등이 화면에 담겼다. 이 기념비가 위치한 독립광장 또한 지로나의 중심지 중 하나로, 드라마를 통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지로나라는 도시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