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아 녹색길 (비아 베르데 데 데니아)

오렌지 농장과 아름다운 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평탄한 길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모든 연령대의 활동적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안전하고 쉬운 코스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잘 관리된 길을 따라 걸으며 옛 철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중간중간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쉬거나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이기도 하여 독특한 경험을 더한다.

여름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 매우 더우며, 일부 구간은 포장 상태가 좋지 않거나 유지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길을 따라 식수대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이 길은 과거 데니아와 인근 마을 간디아를 잇던 오래된 철도 노선이었다고 전해진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 구간과 겹쳐, 순례자들도 이 길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봄철에는 길가에 늘어선 오렌지 나무에서 풍기는 달콤한 꽃 향기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언급이 많다.

길의 종점 부근에는 말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