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다채로운 꽃과 식물로 아름답게 장식된 전통 안뜰(파티오)을 감상하고, 도시의 독특한 문화와 생활 방식을 경험하고자 하는 문화 애호가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일반에 공개된 수십 개의 파티오를 방문하여 독창적인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플라멩코 공연, 전통 음악 연주, 지역 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축제 기간, 특히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여 인기 있는 파티오를 방문할 때 긴 대기 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파티오에서는 기부금을 요청하거나 다소 상업화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초기 파티오 축제는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몇 년간 중단되기도 했었다고 전해진다.

코르도바 시내에는 파티오를 정성껏 가꾸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여러 기념 조형물(예: '물 뿌리는 여인(La Regadora)', '할아버지와 아이(Abuelo y Niño)')이 있다.

파티오는 단순히 미적인 공간을 넘어, 더운 안달루시아 기후에 시원한 그늘과 휴식처를 제공하고 이웃 간의 사교와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생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파티오 경연대회에서는 건축 시기에 따라 '오래된 건축 양식의 파티오'와 '현대적이거나 개조된 건축 양식의 파티오'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