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시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장을 거닐며 다양한 수공예품과 지역 특산물을 구경하고, 이국적인 아랍 시장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축제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농기계부터 자동차, 각종 공예품, 지역 음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중세 기사들의 행진이나 전통 춤 공연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발렌시아 전통 요리나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여 좁은 골목길을 통행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음식 가판대의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축제 규모에 비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언급과 주차 공간을 찾기 매우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렌페(Renfe)에서 운영하는 발렌시아-알코이(Valencia-Alcoy) 노선 열차를 이용하여 코센타이나(Cocentaina) 역에서 하차한다.
- 발렌시아에서는 약 2시간 소요되며, 알코이에서는 약 5분 소요된다.
🚌 버스 이용
- 아우토카레스 트라비코이(Autocares Travicoi) 또는 수부스(Subus) 버스를 이용하여 코센타이나(Avda del País Valencià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발렌시아 및 알코이 등 인근 도시에서 버스가 운행된다.
🚗 자동차 이용
- N-340 국도를 이용하거나 A-7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 축제 기간에는 마을 중심부 교통이 통제될 수 있으며, 외곽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일부 주차장은 유료이며, 사전 예약이 가능했던 사례도 있다.
주요 특징
코센타이나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을 따라 중세 및 아랍 분위기로 꾸며진 시장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각종 수공예품, 가죽 제품, 도자기, 장신구 등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중세 기사 복장을 한 공연자들이나 전통 음악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축제 기간 중 주간 및 야간
축제의 전통적인 주요 분야 중 하나로, 최신 농기계, 트랙터, 자동차, 트럭, 건설 장비 등이 넓은 공간에 전시된다. 농업 및 산업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도 다양한 기계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관련 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시간: 축제 기간 중 주간
발렌시아 공동체 및 스페인 각지의 다양한 전통 음식과 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수제 치즈, 소시지, 하몬, 올리브 오일, 와인, 꿀, 전통 과자(투론 등)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곳도 많다. 또한, 대규모 음식 구역과 푸드트럭 존에서는 즉석에서 조리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축제 기간 중 주간 및 야간
추천 포토 스팟
중세 시장 거리 (Calles del Mercado Medieval)
중세 복장을 한 사람들과 다채로운 부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랍 시장 - 조코 아라베 (Zoco Árabe)
이국적인 아랍풍 장식, 향신료와 직물 등 특색 있는 상품들, 전통 의상을 입은 상인들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음식 가판대 및 공연 현장 (Puestos de Comida y Espectáculos Callejeros)
활기 넘치는 축제의 생생한 분위기, 화려한 색감의 음식들, 역동적인 거리 공연 장면 등을 포착하여 축제의 즐거움을 담아낼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만성절 축제 (Feria de Todos Los Santos / Fira de Tots Sants)
매년 11월 1일(만성절)을 포함하는 주간 (보통 4일간)
1346년 아라곤의 페드로 4세로부터 왕실 특권을 받아 시작된 유서 깊은 축제이다. 처음에는 농산물과 가축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농기계, 자동차, 공산품, 수공예품, 음식, 놀이기구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 박람회로 발전했다. 중세 시장, 아랍 시장(Zoco Árabe), 말 시장(Feria Caballar) 등 다양한 테마 구역과 함께 거리 공연, 전시회, 스포츠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페인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관광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방문 팁
축제 기간, 특히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찾기 어려우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 이용 시, 사전에 온라인으로 주차 공간을 예약(약 5유로)하면 편리하다는 경험이 있다.
축제 구역이 매우 넓고 볼거리가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은 필수이며, 전체를 제대로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 소요될 수 있다.
일부 음식 가판대, 특히 가격표가 명확히 게시되지 않은 곳에서는 음식 가격이 비쌀 수 있으므로 주문 전에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인파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분실 방지용 연락처 팔찌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날씨에 따라 축제 운영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일부 야외 부스가 일찍 철수하거나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축제 공식 웹사이트나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미리 확보하면 넓은 축제 구역을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데 도움이 된다.
역사적 배경
축제의 시작
아라곤의 페드로 4세가 코센타이나의 영주 알폰스 로저 데 루리아의 요청으로 매년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왕실의 보호 하에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다. 이것이 만성절 축제의 기원이다.
개최 장소 이전
원래 빌라 광장(Plaza de la Villa)에서 열리던 축제가 인근의 플라 광장(Plaza del Plà)으로 이전되었다. 이 장소는 17세기까지 유지되었다.
두 번째 박람회 시도
아라곤의 알폰소 4세가 코센타이나 백작에게 5월에 두 번째 박람회를 열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으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시도로 추정되며 짧은 기간 운영 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개최 시기 변경
축제 개최 시기가 만성절(11월 1일)로 변경되었다. 이때부터 축제의 중심은 플라 광장이었으나, 점차 마을 중심부 전체로 확장되었다.
발렌시아 왕국 최대 박람회
아란다 백작의 인구 조사 기록에 따르면, 코센타이나 박람회는 당시 발렌시아 왕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로 인정받았다.
명칭 확립
수많은 소송 끝에 전통적인 개최 날짜가 확정되면서, 이때부터 '만성절 축제(Feria de Todos los Santos)'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위기와 극복
전염병, 전쟁, 흉작 등으로 인해 축제가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점차 중요성을 회복하며 자본주의 경제 모델 속에서도 살아남아 다른 유사한 행사들을 흡수하며 발전했다.
다양화와 전통 형성
놀이기구 박람회, 동물 시장 등이 추가되며 축제가 다양화되었다. '엘 알무에르소 데 페리아(El Almuerzo de feria)'라는 축제 아침 식사 전통과 아이들에게 축제 선물을 주는 관습이 생겨났다.
농기계 박람회 도입
농기계 박람회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산업 기계, 자동차 등으로 전시 품목이 확대되었다.
공식화
최초의 공식 축제 프로그램이 발간되었고, 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로고가 탄생했다.
콘텐츠 확장
중세 시장, 아랍 시장, 공예품 박람회, 지역 마을 특산물 전시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도입되어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국익 관광 축제 지정
스페인 정부로부터 '국익 관광 축제(Fiesta de Interés Turístico Nacional)'로 지정받았다.
무형 문화재 지정
발렌시아 지방 정부로부터 '무형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 Inmaterial)'로 지정되었다.
국제 관광 축제 지정
스페인 정부로부터 '국제 관광 축제(Fiesta de Interés Turístico Internacional)'로 지정되어 국제적인 명성을 확고히 했다.
여담
만성절 축제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축제라는 얘기가 있다.
과거 이 축제는 왕실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는데, 이는 상인들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오가는 여정과 축제 기간 동안의 상품 및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특권이었다고 한다.
축제 기간에 아이들에게 장난감이나 기념품을 사주는 '페리아르 아 로스 니뇨스(feriar a los niños)'라는 전통적인 관습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매년 11월 1일, 플라 데 라 폰트 광장(Plaça del Plà de la Font)에서는 소시지와 정어리 등을 곁들인 전통 아침 식사인 '엘 알무에르소 데 페리아(El Almuerzo de feria)'를 즐기는 풍습이 있으며, 1996년부터 이 전통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축제 기간 동안 코센타이나를 찾는 방문객 수는 마을 전체 인구(2018년 기준 약 11,500명)의 수십 배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