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시장(메르카트 센트랄 데 카스테욘)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스페인 특유의 시장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 특히 카스테욘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지중해에서 갓 잡은 다양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신선한 과일, 채소, 육류, 치즈, 빵 등 다채로운 식료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장 내부에 마련된 바(Bar)에서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며 현지의 활기찬 분위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일반 슈퍼마켓보다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으며, 간혹 특정 상점의 상품 신선도나 시장 내 일부 구역의 냄새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앙 시장은 카스테욘의 심장부인 마요르 광장(Plaça Major)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시청(Ajuntament), 산타마리아 공동 대성당(Concatedral de Santa Maria), 그리고 도시의 상징인 엘 파드리(El Fadrí) 종탑과 같은 주요 역사적 건축물들과 마주 보고 있어 이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더한다.

현재 시장 건물은 건축가 프란시스코 마리스타니 이 히스베르트(Francisco Maristany y Gisbert)가 설계하여 1949년 12월 21일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고 전해진다.

시장 내 별도의 건물처럼 보이는 수산물 전문 구역 '라 페스카데리아(La Pescadería)'는 1964년에 추가로 건설되었으며, 1985년에는 시장 전체적으로 지하 주차장 건설을 포함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