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페인 부르고스의 중세 역사와 건축에 관심이 있거나, 콜럼버스와 같은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15세기 고딕 플랑부아양 양식의 중요한 시민 건축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궁전 외관의 정교한 프란체스코회 밧줄 장식과 가문의 문장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는 때때로 열리는 문화 전시를 관람하거나 역사적인 중앙 파티오를 둘러볼 수 있다.
현재 카이샤 은행(CaixaBank)의 사무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궁전 전체를 자유롭게 관람하는 데는 제약이 따를 수 있으며 내부 접근은 주로 전시나 특정 개방 구역에 한정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부르고스 대성당 등 구시가지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자가용
- 인근 마요르 광장(Plaza Mayor) 지하에 대형 유료 주차장이 있다.
도심 주차는 혼잡할 수 있다.
🚌 대중교통
- 부르고스 시내버스가 인근에 정차한다.
주요 특징
궁전 정면을 장식하는 독특한 돌 조각 밧줄은 벨라스코 가문과 멘도사 가문의 문장을 잇고 있으며, 건물의 가장 상징적인 특징이다. 이 정교한 밧줄 장식 때문에 '밧줄의 집(까사 델 꼬르돈)'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아케이드로 둘러싸인 중앙 파티오는 과거 왕족들이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공간이다. 현재는 방문객들이 잠시 머물며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때때로 문화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1497년 4월 23일, 가톨릭 군주(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가 아메리카 2차 항해에서 돌아온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공식적으로 맞이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이 사건은 스페인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추천 포토 스팟
궁전 정면 파사드
독특한 프란체스코회 밧줄 장식과 두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궁전의 웅장한 정면 전체를 담아보자.
중앙 파티오 아케이드
고딕 양식의 아케이드와 기둥을 배경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물 사진이나 건축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입구 문장 및 밧줄 디테일
정교하게 조각된 밧줄 장식과 문장의 세부적인 모습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건물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현재 카이샤 은행(CaixaBank)의 주요 지점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은행 업무 시간이나 내부 행사 일정에 따라 중앙 파티오 등 일부 공간의 개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외관만 감상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부르고스 대성당, 마요르 광장 등 구시가지의 다른 주요 명소와 함께 둘러보는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거 피카소 관련 특별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 사례가 있으므로, 특별한 관람을 원한다면 방문 전 부르고스 관광 정보나 관련 웹사이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시나 이벤트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카스티야의 총독 페드로 페르난데스 데 벨라스코 2세와 그의 아내 멘시아 데 멘도사 이 피게로아를 위해 건축이 시작되었다. 건축은 독일 쾰른 출신의 후안 데 콜로니아와 그의 아들 시몬 데 콜로니아가 담당했으며, 고딕 플랑부아양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알현
가톨릭 군주(이사벨 1세 여왕과 페르난도 2세 국왕)가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두 번째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이 궁전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하고 그의 특권을 확인해주었다.
왕자 돈 후안의 결혼
가톨릭 군주의 아들인 아스투리아스 공작 돈 후안과 합스부르크의 마르가리타 공주(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딸)의 결혼식이 이 궁전에서 거행되었다.
펠리페 1세(미남왕) 서거
카스티야의 공동 국왕이었던 펠리페 1세(Felipe el Hermoso)가 이 궁전에서 갑작스럽게 서거했다.
나바라 왕국 병합 선포
나바라 왕국이 카스티야 왕국에 공식적으로 통합됨을 선포하는 의식이 이 궁전에서 열렸다.
부르고스 시립 저축은행 인수
부르고스 시립 저축은행(Caja de Ahorros Municipal de Burgos, 현재 카이샤 은행의 일부)이 궁전을 매입하여 본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역사 예술 기념물 지정
스페인 국가 역사 예술 기념물(Monumento Histórico-Artístico)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BIC, Bien de Interés Cultural 등급).
여담
건물 이름 '까사 델 꼬르돈'은 정문 위 두 가문의 문장을 연결하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의 허리띠(꼬르돈) 모양의 돌 조각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총독 부인 멘시아 데 멘도사가 프란체스코 성인에 대한 독실한 신앙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도 전해진다.
원래 이 궁전이 지어지기 전, 같은 자리에는 14세기에 지어진 '공주의 궁전(Palacio de la Princesa)'이라는 건물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카스티야의 총독(Condestable de Castilla)은 국왕 다음가는 왕국의 최고 군사 및 정치적 권력자였으며, 이 궁전은 그의 강력한 지위와 부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한때 버려졌던 시기도 있었으나, 부르고스 지역 은행에 의해 복원되었으며, 복원 과정에서 지반을 동결시켜 오래된 벽을 지탱하는 특수 공법이 사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