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시대의 역사적 건축물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전망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풍경 감상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잘 보존된 요새의 건축미와 지역 축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방문객들은 성곽 내부를 탐험하며 과거의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고, 주탑 꼭대기에 올라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 마을과 주변 시에라 데 마리올라 산맥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성 내부에 마련된 축제 박물관(Museu Fester)에서는 이 지역의 중요한 전통 행사인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축제의 다채로운 의상과 관련 자료들을 관람하며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영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며 예고 없이 변경되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잦아 방문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더불어 성 내부에 계단이 많고 일부는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이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객의 관람은 사실상 어렵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내비게이션에 'Castell de Banyeres de Mariola' 또는 제공된 주소 입력.
-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다소 좁고 경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 성 인근 또는 전망대 옆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협소할 수 있다. 만차 시 마을 아래쪽 공영 주차장 이용을 고려할 수 있다.
🚶 도보
-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여, 마을 내에서는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마을 자체가 언덕에 위치하므로 성까지 오르막길이 포함된다.
대중교통 정보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인근 대도시에서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까지 오는 버스편을 확인 후 마을 내에서는 도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성의 가장 높은 구조물인 17미터 높이의 주탑 꼭대기에서는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 마을 전체와 주변을 둘러싼 시에라 데 마리올라 산맥의 숨 막히는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 인상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운영시간: 성 운영 시간 내
성 내부는 현재 바녜레스 지역의 가장 중요한 축제인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Moros y Cristianos)'를 주제로 한 축제 박물관(Museu Fester)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려한 축제 의상, 무기, 관련 유물 등을 통해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성 운영 시간 내
성 내부의 한 공간(과거 저수조로 사용되던 곳)에서는 성의 역사와 중요성을 설명하는 시청각 자료를 상영한다. 다국어 지원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통해 성의 건립 배경과 주요 사건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운영시간: 성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주탑(Torre del Homenaje) 정상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 마을과 시에라 데 마리올라 산맥의 광활한 파노라마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성 외부 (특히 에르미타 델 산토 크리스토 방면)
마을 아래쪽이나 맞은편 언덕(예: 에르미타 델 산토 크리스토 근처)에서 성 전체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진 성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산 조르디(Sant Jordi) 기념비 근처
성 바로 옆에 위치한 산 조르디 기마상과 함께 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축제 깃발 등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및 이벤트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Moros y Cristianos)
매년 4월 22일 ~ 4월 25일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의 수호성인인 산 조르디(성 조지)를 기리는 축제로, 이슬람교도(모로스)와 기독교도(크리스티아노스) 간의 역사적 전투를 재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진다. 스페인 국립 관광 명절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며, 성은 이 축제의 중요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성 내부의 축제 박물관에서 관련 의상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방문 팁
방문 전 반드시 관광안내소(+34 965 567 453)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당일 운영 시간과 입장 가능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영 시간이 예고 없이 자주 변경되는 편이다.
주탑 정상까지 오르는 계단은 매우 좁고 가파르므로, 반드시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부 방문객 후기에 따르면, 일요일에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는 성의 역사와 지역 축제에 대한 상세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성 내부 축제 박물관에 전시된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축제 의상과 역사 설명 비디오는 놓치지 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 주변과 마을로 올라오는 길이 좁고 주차 공간이 한정적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마을 아래쪽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이 입장료는 무료이며, 학생이나 경로 우대 할인도 제공되므로 해당 증명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알모하드 왕조 요새 건설
현재 성의 기원이 되는 알모하드 왕조 시대의 요새가 '독수리 언덕' 위에 세워졌다.
아라곤 왕국 점령
아라곤의 하우메 1세(Jaime I)가 이 지역을 정복하고, 성과 영지를 왕실 서기이자 측근이었던 조프레 데 로아이사(Jofré de Loaysa)에게 하사했다.
보카이렌트 시 소유
여러 영주를 거쳐 바녜레스 성과 마을은 인근 도시인 보카이렌트(Bocairent)에 매각되었다. 이후 바녜레스와 비아르(Biar)는 1628년까지 보카이렌트에 속하게 된다.
독립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Felipe IV)에 의해 보카이렌트로부터 최종적으로 분리되어 독립적인 지위를 갖게 되었다.
스페인 계승 전쟁
바녜레스 마을은 스페인 계승 전쟁 당시 부르봉 왕가의 펠리페 데 앙주(훗날 펠리페 5세)를 지지하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 대공 지지 세력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이 공로로 마을은 '고귀하고, 충성스러우며, 충실하고, 왕실의(noble, fiel, leal y real)'라는 칭호를 받았다.
쇠퇴기
전쟁 이후 성은 점차 그 중요성을 잃고 방치되면서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복원 시작
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다.
문화유산 지정
바녜레스 데 마리올라 성은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문화유산(Bien de Interés Cultural, BIC)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여담
성채의 이름은 발렌시아어로 'Castell de Banyeres'이며, '독수리 언덕'이라는 의미의 '토살 데 라길라(tossal de l'Àguila)'에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성의 주탑은 높이가 약 17미터에 달하며, 진흙과 자갈 등을 다져 만드는 전통 건축 기법인 '타피알(tapial)' 방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성 내부에는 과거 물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었던 저수조(aljibe)와 작은 예배당(capilla)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현재 저수조 터는 역사 영상 상영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바녜레스(Banyeres) 마을의 이름은 아랍어 '바니-하레스(Beni-Hares)', 즉 '토끼의 아들들'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거나, 그보다 더 이전의 지명인 '베르니레에스(Bernirehes)'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스페인 계승 전쟁 당시 바녜레스 주민들이 펠리페 5세를 지지하며 용감히 싸운 덕분에, 마을이 '고귀하고, 충성스러우며, 충실하고, 왕실의(noble, fiel, leal y real)'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하사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 옆에는 마을의 수호성인인 산 조르디(Sant Jordi, 성 조지)를 기리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과거 '콘후라도르(Conjurador)'라고 불리던 오래된 예배당이 있던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