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불과 얼음의 땅으로 불리는 독특한 화산 지형과 세계적인 규모의 간헐천 계곡, 다수의 불곰이 서식하는 원시 자연을 직접 탐험하고 연구하려는 자연과학 연구자 및 전문 생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은 엄격한 통제 하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으며, 지정된 탐방로를 따라 간헐천의 분출, 칼데라 호수의 지열 활동, 야생동물의 모습 등을 전문가 동행 하에 관찰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헬리콥터 이용
- 일반 관광객이 보호구역 핵심 지역에 접근하는 주된 방법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또는 옐리조보에서 출발하는 헬리콥터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 투어는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며, 연간 방문객 수가 제한되어 있다.
🏢 관리 사무소 방문
- 옐리조보 시에 위치한 크로노츠키 자연보호구역 관리 사무소는 행정 및 연구 지원 기능을 하며, 일부 방문자 시설(박물관, 정보센터 등)을 운영할 수 있다.
- 이곳까지는 차량으로 접근 가능하다.
보호구역의 광대한 자연 지역과는 별개의 장소이다.
주요 특징
유라시아 대륙 유일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간헐천 지대인 간헐천 계곡(Долина гейзеров)에서는 약 90개의 간헐천과 다수의 온천이 뿜어내는 장엄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벨리칸(Velikan) 간헐천은 수십 미터 높이로 물기둥을 쏘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운영시간: 헬리콥터 투어 일정에 따름
약 4만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형성된 우존 칼데라(Кальдера Узона)는 지름 약 10km에 달하며, 내부에는 500개가 넘는 다채로운 색상의 진흙 열탕, 온천, 유황 분기공 등이 존재한다. 살아있는 지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지형이다.
운영시간: 헬리콥터 투어 일정에 따름
크로노츠키 자연보호구역은 유라시아 최대 규모의 불곰 보호 개체군(800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 연어 산란기에는 강가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불곰들을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운영시간: 헬리콥터 투어 일정에 따름 (주로 여름철)
추천 포토 스팟
간헐천 계곡 벨리칸 간헐천 분출 지점
주기적으로 거대한 물기둥과 증기를 뿜어내는 벨리칸 간헐천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우존 칼데라 전망 지점
형형색색의 지열 지대와 호수, 주변 화산이 어우러진 칼데라의 광활하고 초현실적인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크로노츠코예 호수와 크로노츠카야 소프카 화산
캄차카 최대의 담수호와 그 뒤로 웅장하게 솟은 원뿔형 화산의 조화로운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옐리조보의 보호구역 관리 사무소 방문자 센터(또는 관련 박물관)에는 실제 숯양어리(голец)가 있는 수족관과 보호구역의 자연에 대한 상세한 사진 및 영상 자료를 갖춘 인터랙티브 스크린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 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은 '박물관의 밤(Ночь музеев)' 행사 기간에 방문자 센터를 찾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방문자 센터의 전시 내용은 교육적이고 아름다워 캄차카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할 만하다는 평가가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보호구역 지정
소볼(Sable, 검은담비) 보호를 위한 사냥 금지 구역으로 처음 지정되었다.
크로노츠키 국립 자포베드니크 공식 설립
러시아의 엄격 자연보호구역인 '자포베드니크'로 공식 지정되어 과학 연구 및 자연 보전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간헐천 계곡 발견
지질학자 타티야나 우스티노바(Tatyana Ustinova)에 의해 간헐천 계곡이 발견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캄차카 화산군(Volcanoes of Kamchatka)'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었다.
정화 사업 관련 논란 ('정화 사건')
보호구역 내 폐기물 처리 및 환경 정화 사업과 관련된 예산 횡령 의혹 및 법적 분쟁이 발생하여, 보호구역 운영과 연구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
여담
크로노츠키 자연보호구역은 그 독특하고 극적인 풍경으로 인해 종종 '불과 얼음의 땅'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보호구역 내에 서식하는 일부 불곰들은 인간이 사용하다 버린 연료통에서 나오는 휘발유나 등유 냄새를 맡는 특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심지어 헬리콥터가 이륙하기를 기다렸다가 바닥에 떨어진 연료 냄새를 맡는 모습까지 관찰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의 엄격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 이 지역은 한때 농경지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정착촌과 군부대가 들어서고 석유 탐사 작업이나 수력 발전소 건설 계획까지 진행된 적이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몇 년간 보호구역의 환경 정화 사업 예산 집행과 관련하여 '정화 사건(Дело об очистке)'이라 불리는 복잡한 법적 분쟁이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과학 연구 및 관광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National Geographic
2009년 1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에 'Fragile Russian Wilderness: The Kronotsky Nature Reserve Is Best Appreciated From Afar'라는 제목으로 크로노츠키 자연보호구역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