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젊은 세대가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잘 가꾸어진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아이들은 과거 선박의 골조를 본뜬 독특한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과거 해군 시설이었던 건물들을 개조한 레스토랑, 상점, 갤러리 등을 둘러보거나 계절에 따라 열리는 야외 콘서트, 영화 상영,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되며, 일부 방문객은 겨울철 유료 시설 외 즐길 거리가 부족하거나 공원 내 안내가 미흡하다고 언급한다.

뉴 홀랜드 섬의 이름은 18세기 초 조성 당시 수많은 운하와 조선 시설로 인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유사한 모습을 띠었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해군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원형 건물은 그 독특한 모양 때문에 '부тылка(보틀, 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 '병목에 걸리다' 또는 '괜한 일에 끼어들다'라는 뜻의 관용구 'лезть в бутылку(레즈치 브 부틸쿠)'가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한때 러시아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무선 전신국 중 하나가 바로 이 섬에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섬 입구에는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섬임을 상기시키는 'You are on an island'라는 문구가 설치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표트르 대제가 직접 이 섬을 해군 기지로 개발하고 자신의 목조 궁전을 지어 사용했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2000년 해군의 날에는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잠시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이는 이후 본격적인 재개발 및 공원화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