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러시아 역사와 건축, 종교 예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이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표트르 차이콥스키 등 저명한 인물들의 마지막 안식처를 직접 보고 그들의 삶을 기리고자 하는 추모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바로크 및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들을 둘러보고, 러시아 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묘비를 찾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성 삼위일체 대성당을 비롯한 여러 교회의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교회 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라자렙스코예 묘지와 티흐빈 묘지 등에서 역사 속 인물들의 흔적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수도원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빵이나 꿀, 종교적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일부 방문객은 특정 구역의 보수 필요성을 언급하거나, 외국인에게 별도의 기부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는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직원의 응대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3호선(초록색 라인) 또는 4호선(주황색 라인) '알렉산드르 넵스키 광장-1(Площадь Александра Невского-1)' 역 또는 '알렉산드르 넵스키 광장-2(Площадь Александра Невского-2)'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있다.
역에서 나와 넵스키 대로 동쪽 끝 방향으로 이동하면 수도원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버스 및 트롤리버스 이용
- 다양한 버스 및 트롤리버스 노선이 알렉산드르 넵스키 광장을 경유한다. '알렉산드르 넵스키 광장(Площадь Александра Невского)'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요 특징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성 삼위일체 대성당을 비롯하여 바로크 양식의 수태고지 교회, 표도로프스카야 교회 등 역사적인 건축물 내부를 둘러보며 정교회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성화와 프레스코화, 정교한 성상벽(이코노스타시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예배 시간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음
도스토옙스키, 차이콥스키, 무소륵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로모노소프, 수보로프 등 러시아의 저명한 작가, 작곡가, 학자, 군인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를 방문하여 그들의 삶과 업적을 기릴 수 있다. 각 묘비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조각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운영시간: 묘지 운영 시간 내 (일반적으로 일몰 전까지)
수도원 내 상점이나 가판대에서 수도승들이 직접 구운 신선한 빵(크바스 포함), 천연 꿀, 성상화, 종교 서적, 수공예품 등 다양한 기념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수도원 빵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운영시간: 상점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성 삼위일체 대성당 정면 및 돔
수도원의 중심 건물인 성 삼위일체 대성당의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 파사드와 황금빛 돔은 가장 인기 있는 촬영 대상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그 위용을 담을 수 있다.
모나스티르카 강변 다리 위
수도원으로 이어지는 다리 위에서 강과 함께 어우러진 수도원의 그림 같은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다.
티흐빈 묘지 내 유명인 묘비
도스토옙스키, 차이콥스키 등 유명 예술가들의 독특하고 예술적인 묘비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가 된다. 각 인물의 특성을 반영한 조각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정교회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
매년 1월 초 (정교회 크리스마스 주간)
정교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특별 예배나 어린이를 위한 공연 등이 열릴 수 있다. 과거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발표회가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
성모 마리아 탄생 축일 전야 행사
매년 9월 (성모 마리아 탄생 축일 전날 저녁)
성모 마리아의 탄생을 기리는 축일 전날 저녁, 교회는 신도들로 가득 차며, 수공예품, 꿀, 기름, 의류 등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방문 팁
교회 내부 방문 시 남성은 모자를 벗고, 여성은 스카프 등으로 머리를 가리고 단정한 복장(반바지, 민소매 등 노출 심한 옷 금지)을 착용해야 한다.
유명인 묘지(네크로폴리스)는 별도의 입장료가 있으며, 각 묘지 입구 또는 통합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구역은 무료로 개방되기도 한다.
수도원 내 제빵소에서 판매하는 **수도원 빵(монастырский хлеб)과 크바스(квас)**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니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도원 내 상점이나 임시 가판대에서 천연 꿀, 성상화, 종교 서적, 수공예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일부 기념품점이나 가판대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으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 내부에 저렴하고 괜찮은 순례자 식당(трапезная)이나 찻집(чайная)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료 또는 소정의 기부금으로 수도사들이 진행하는 수도원 내부 및 역사 안내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촬영은 외부에서는 자유로우나, 성당 내부에서는 금지되거나 제한될 수 있으니 안내 표시를 잘 확인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창건
표트르 1세가 1240년 알렉산드르 넵스키 공이 스웨덴군을 격파한 네바 전투지로 믿고, 새 수도의 수호성인인 알렉산드르 넵스키를 기리기 위해 수도원 건설을 명했다.
공식 설립
목조 수태고지 교회가 봉헌되면서 공식적으로 수도원이 설립되었다. 이 날짜는 그레고리력 기준이며, 율리우스력으로는 3월 25일이다.
초기 석조 교회 건설
도메니코 트레치니와 그의 아들 피에트로 트레치니의 설계로 바로크 양식의 수태고지 교회(석조)와 표도로프스카야 교회가 건설되었다.
알렉산드르 넵스키 성해 이전
표트르 1세의 명으로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유해가 블라디미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새 수도원으로 엄숙하게 옮겨졌다.
표도로프스카야 교회 완공
피에트로 트레치니의 설계로 표도로프스카야 교회가 완공되었다.
성 삼위일체 대성당 건설
이반 스타로프의 설계로 신고전주의 양식의 성 삼위일체 대성당이 건설되어 수도원의 중심 성당이 되었다.
라브라 지위 격상
수도원이 '라브라(대수도원)'의 지위로 격상되어 러시아 정교회 내에서 세 번째 라브라가 되었다.
혁명기 유혈 사태
볼셰비키 정부의 인민위원 알렉산드라 콜론타이가 수도원을 전시 상이용사 보호소로 전환하려 하자 신도들이 격렬히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해군 병력과 충돌하여 사제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탄압 및 유물 이전
수도원의 많은 부분이 폐쇄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거대한 은제 석관은 성유물 없이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종교 활동 재개 및 복원
소련 붕괴 후 수도원은 러시아 정교회에 반환되어 점차 종교 활동을 재개하고 건물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담
표트르 1세는 이곳이 알렉산드르 넵스키 공이 스웨덴과의 네바 전투에서 승리한 장소라고 믿고 수도원을 세웠으나, 실제 전투는 약 19km 떨어진 다른 곳에서 벌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이 수도원은 러시아 정교회에서 키예프 동굴 대수도원과 성 세르기우스 삼위일체 대수도원에 이어 세 번째로 '라브라(대수도원)' 지위를 획득한 중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에트 시절,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의 유해를 안치했던 거대한 은제 석관은 유물 없이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그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러시아 혁명 당시 사회복지 인민위원이었던 알렉산드라 콜론타이가 수도원을 '전쟁 상이용사 보호소'로 개조하려 했으나, 신도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사제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방문객들은 수도원 내에서 수도승들이 직접 구운 빵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오랜 전통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
도스토옙스키 자신이 이곳 티흐빈 묘지에 안장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 세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종교적, 사회적 분위기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그의 장례식 행렬이 이곳 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으로 이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매핑 도스토옙스키 (석영중 저)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작품을 지리적 공간과 연결하여 탐구하는 책으로, 그의 마지막 안식처인 알렉산드르 넵스키 수도원과 티흐빈 묘지에 대한 내용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그의 묘비명에 새겨진 요한복음 구절의 의미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