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툴라 어린이 철도 (툴스카야 데츠카야 젤레즈나야 도로가)

어린이들이 직접 철도원 역할을 체험하며 운행하는 미니어처 기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는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여겨지며, 특히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실제와 유사하게 꾸며진 작은 기차역에서 표를 구매하고, 어린이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테마별로 장식된 객차에 탑승하여 공원 주변을 도는 기차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마련된 놀이기구나 동물원(언급됨)을 이용하거나, 잘 가꾸어진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여름철 매우 더운 날씨에는 기차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며, 입장권이나 기타 시설 이용 시 현금 결제만 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객차에는 냉방 시설이 없어 한여름에는 다소 더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실제 어린이들이 철도 운영의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다. 차장, 안내원뿐만 아니라 숙련된 지도교사의 감독 하에 어린이들이 직접 기관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니 기차는 여러 칸의 객차로 구성되며, 각 객차마다 만화 캐릭터, 결혼식, 또는 특정 이야기를 주제로 다르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는 얘기가 있다.

철도 노선은 공원을 한 바퀴 도는 순환선으로, '베료즈키(Берёзки)', '파르코바야(Парковая)', '이스톡 도나(Исток Дона)'라는 이름의 3개의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툴라 주에 위치해 있지만 '툴라 어린이 철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설립 당시 이 지역이 툴라 주의 일부였거나 혹은 툴라 지역 철도국 산하 기관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