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키 중앙 문화 휴양 공원

다양한 야외 활동, 문화 체험, 그리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 젊은층, 1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모스크바 강을 따라 넓게 펼쳐진 녹지 공간, 잘 가꿔진 정원, 현대 미술관, 계절별로 특색 있는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보트를 즐길 수 있고,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다양한 문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겨울에는 광활한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여러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공원 내 음식 선택의 폭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주차 요금이 비싸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방문객이 많을 때는 휴대용 화장실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부지의 일부는 옛 골리친 병원의 광대한 정원과 네스쿠치니 궁전의 유서 깊은 정원이었으며, 네스쿠치니 정원의 역사는 175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1920년대 이전 공원 부지 일부는 쓰레기 매립지로 방치되기도 했으나, '수보트니크'라 불리는 공산주의 지역사회 자원 노동을 통해 말끔히 정리되었다고 한다.

2011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 유수 공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스크바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공원은 러시아의 유명 작가이자 정치 운동가였던 막심 고리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전 파트너였던 다샤 주코바가 공원 내 역사적인 전시관을 개조하여 설립한 개러지 현대 미술관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