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티미쇼아라의 예술적 특징을 경험하고 싶거나, 특히 수준 높은 헝가리 연극을 감상하고자 하는 문화 애호가 및 연극 관람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들은 역사적 건축물 내부에서 펼쳐지는 공연 예술을 통해 특별한 문화 체험을 기대한다.

주로 헝가리어로 진행되는 다채로운 연극을 루마니아어 또는 영어 번역 서비스(헤드폰 또는 자막)를 통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 독일 국립극장 등 다른 예술 기관과 함께 자리한 문화 궁전 건물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문화 궁전 건물은 처음 지어졌을 때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예정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건물 정면에는 원래 코미디, 비극, 서정시, 무용을 상징하는 네 여신상(탈리아, 멜포메네, 에우테르페, 테르프시코레)이 놓일 계획이었으나, 이 조각상들의 실제 설치 여부나 행방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진다. 1891년 이후 촬영된 사진에는 두 개의 조각상이 벽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1920년 대화재 이후 재건축 과정에서, 이전 호텔(당시 페르디난드 호텔) 공간의 일부였던 23개의 방을 흡수하여 주 공연장의 객석 수를 982석으로 늘렸다고 한다.

현재 건물 파사드는 1930년대 건축가 두일리우 마르쿠에 의해 변경된 것으로, 당시 이탈리아 건축가 마르첼로 피아첸티니의 영향을 받은 파시스트 양식이라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루마니아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로, 혁명 당시 많은 시민들이 이 건물 앞에 모였으며, 발코니에서 중요한 선언이 이루어졌기에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곳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