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감상하며 고전 예술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음악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나 루마니아 작곡가의 오페라, 그리고 고전 및 현대 발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후로는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 외관과 고풍스러운 내부 장식을 감상하거나, 때때로 운영되는 작은 의상 및 소품 전시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발코니 좌석의 경우 무대 시야가 기둥 등으로 인해 제한될 수 있다는 점과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이 미흡하여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 공연이 있어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있다는 언급도 확인된다.

부쿠레슈티 국립 오페라는 루마니아에 있는 4개의 국립 오페라 및 발레단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사용되는 건물은 1953년 7월과 8월에 열린 제3차 세계 청년 회의와 제4차 세계 청년 학생 축제를 위해 특별히 건설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극장에서의 첫 오페라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스페이드의 여왕'이었으며, 바로 다음 날에는 발레 '코펠리아'가 첫 발레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이 오페라 하우스 건물 자체가 루마니아의 국가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과거에는 모든 시민에게 1레이(lei)씩 기부받아 건물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건물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이 남다르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