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티아고 요새(포르탈레자 드 산티아고)

이곳은 멋진 바다 전망과 함께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요새 내 박물관에서 지역 해양사를 배우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요새 내부를 무료로 둘러보며 건축 양식을 관찰할 수 있고, 세심브라 해양 박물관에서 지역의 어업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요새 내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거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요새 내 레스토랑의 경우, 일부 음식의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있으며, 특히 주문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요금 청구 사례가 언급되므로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산티아고 요새는 원래 16세기에 지어진 마누엘 양식의 초기 요새 자리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요새 설계는 네덜란드 출신의 예수회 군사 기술자였던 주앙 드 코스만더(João de Cosmander)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르투갈의 다른 주요 요새들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18세기에는 포르투갈 국왕 주앙 5세의 사생아 아들들, 일명 '팔라방의 소년들(Boys of Palhavã)'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960년대에는 요새를 호텔로 개조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실제로 추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요새의 북쪽 면은 마을을 향하고 있어 다른 면에 비해 덜 군사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정문 아치 위에는 포르투갈 국장과 함께 1648년 완공을 알리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