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의 세계(월드 오브 와인)

와인, 초콜릿, 코르크 등 포르투갈의 특색 있는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박물관 관람과 함께 미식 경험을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포트 와인의 역사와 제조 과정에 관심이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여러 테마로 구성된 박물관 중 관심 있는 곳을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으며, 와인 스쿨의 강좌에 참여하거나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바에서 식사 및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도우루 강과 포르투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개별 박물관 입장료가 다소 높은 편이며, 모든 시설을 경험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와인의 세계(월드 오브 와인)가 들어선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역은 사실 포르투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로마 시대 정착지 '칼레(Cale)'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강 건너편의 항구를 '포르투스 칼레(Portus Cale)'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포르투라는 도시 이름과 포르투갈이라는 국가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포트 와인은 발효 과정 중에 포도 브랜디를 첨가하여 일반 와인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고(평균 19~20%)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과거 영국 등지로 와인을 수출할 때, 장기간의 해상 운송 과정에서 와인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와인의 세계(월드 오브 와인) 내에는 럭셔리 호텔인 '더 이트맨 호텔(The Yeatman Hotel)'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럽 최고의 와인 호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 호텔은 35,000종 이상의 방대한 와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객실마다 유명 와인 브랜드의 이름이 부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르투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르크 생산국이며, 이러한 배경 덕분에 와인의 세계(월드 오브 와인) 내에는 코르크의 모든 것을 탐구할 수 있는 '플래닛 코르크(Planet Cork)' 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와인의 세계(월드 오브 와인)의 '바론 플라게이트(Barão Fladgate)' 건물은 현재 테일러스(Taylor's) 포트 와이너리의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원래는 더 플랫게이트 파트너십의 현 CEO인 아드리안 브릿지(Adrian Bridge)의 개인적인 결혼식을 위해 지어진 공간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와인의 세계(월드 오브 와인)가 단순히 와인 애호가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생각보다 흥미롭고 교육적인 시간을 제공하는 만족스러운 장소라는 평가가 있다.

이곳의 명칭인 WOW는 'World of Wine'의 약자로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