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거리는 그림 같은 골목을 따라 아기자기한 상점을 둘러보거나 독특한 기념품을 구매하고 싶은 커플 및 소규모 그룹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수공예품과 현지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오비두스 명물인 진자(Ginja)를 초콜릿 잔에 담아 맛보거나, 예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돌로 포장된 길바닥이 매우 닳아 미끄러울 수 있으며, 특히 정오 무렵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빌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리스본 출발)
- 리스본 캄푸 그란데(Campo Grande) 터미널에서 Rodoviária do Oeste 사의 Rápida Verde (녹색 급행) 버스를 탑승한다.
- 오비두스(Óbidos) 정류장에서 하차하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 버스 정류장에서 디레이타 거리 입구인 빌라 문(Porta da Vila)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 거리이다.
버스는 기차보다 빠르고 운행 빈도가 높아 편리하다.
🚆 기차 이용 (리스본 출발)
-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Santa Apolónia) 역 또는 오리엔트(Oriente) 역에서 Linha do Oeste (서부선) 기차를 탑승한다.
- 오비두스(Óbidos) 역에서 하차하며,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 기차역에서 디레이타 거리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이다.
기차는 버스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운행 횟수가 적은 편이다.
🚗 자동차 이용
- A8 또는 A15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오비두스로 접근할 수 있다.
- 오비두스 성벽 외부에는 유료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예: Estacionamento do Aqueduto).
- 디레이타 거리는 보행자 전용 구역이므로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주요 특징
하얀 벽과 알록달록한 꽃으로 장식된 건물들 사이로 다양한 수공예품, 도자기, 코르크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오비두스만의 특색 있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운영시간: 상점별 상이
거리 곳곳에서 오비두스 전통 체리주인 진자(Ginja)를 초콜릿 잔에 담아 판매한다. 달콤쌉싸름한 술과 초콜릿 잔을 함께 맛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병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운영시간: 상점별 상이
메인 거리뿐 아니라 양옆으로 뻗은 좁은 골목길들도 아름답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전통 가옥들과 다채로운 색상의 부겐빌레아 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사진 찍기에도 좋다.
추천 포토 스팟
빌라 문 (Porta da Vila) 앞
오비두스 성벽 마을의 주 출입구인 빌라 문의 아름다운 아줄레주 장식과 함께 디레이타 거리의 시작점을 담을 수 있다.
꽃으로 장식된 하얀 집들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하얀 벽과 대비되는 선명한 색상의 꽃들(특히 부겐빌레아)이 어우러진 풍경은 매우 인기 있는 사진 배경이다.
산티아고 서점 (Livraria de Santiago) 주변
옛 성당을 개조한 독특한 외관의 산티아고 서점과 함께 중세 거리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오비두스 중세 시장 (Óbidos Medieval Market / Mercado Medieval de Óbidos)
매년 7월 (약 2주간)
오비두스 성과 마을 전체가 중세 유럽 시대로 돌아가는 축제이다. 기사들의 마상 창 시합, 거리 공연, 전통 음식 및 수공예품 시장 등이 열리며, 디레이타 거리 또한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어 활기를 띤다. 방문객들은 중세 의상을 대여해 입고 축제에 참여할 수도 있다.
방문 팁
정오 무렵에는 관광객으로 매우 붐비므로, 비교적 한적한 오전 일찍 또는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여유로운 관람에 좋다.
거리 바닥은 수백 년 된 돌길로 매우 닳아 미끄러우니, 반드시 편안하고 접지력 좋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디레이타 거리 외에도 양옆으로 연결된 좁은 골목길들이 조용하고 아름다우며,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숨은 장소들이 많다.
오비두스 특산품인 진자(Ginja)는 다양한 상점에서 판매하며, 대부분 초콜릿으로 만든 작은 잔에 담아주어 독특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초기 정착과 로마 시대
오비두스 지역은 켈트족에 의해 처음 정착되었으며, 로마 시대에는 '에부로브리티움(Eburobrittium)'이라는 도시의 일부로 교역 중심지 역할을 했다. 디레이타 거리는 이 고대 도시의 주요 통행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어인 점령 및 요새화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하면서 오비두스 언덕에 요새를 건설했다. 현재 디레이타 거리가 지나는 성벽 안쪽 마을의 기초가 이때 마련되었다.
포르투갈 왕국의 탈환
포르투갈 초대 왕 아폰수 엔리케스가 무어인으로부터 오비두스를 탈환하여 포르투갈 왕국에 편입시켰다.
여왕의 도시 (Vila das Rainhas)
아폰수 2세가 우라카 왕비에게 오비두스를 결혼 선물로 준 것을 시작으로, 여러 왕들이 왕비에게 이 도시를 선물하는 전통이 생겨 '여왕의 도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디레이타 거리는 이 여왕들이 후원하고 발전시킨 도시의 중심가였다.
디레이타 거리 명칭 사용
자료에 따르면 디레이타(Rua Direita, '곧은 길'이라는 뜻)라는 명칭이 14세기부터 사용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벽 및 주요 건축물 건설
현재의 오비두스 성과 성벽, 그리고 디레이타 거리를 따라 늘어선 주요 건물들이 이 시기에 건설되거나 개축되었다.
대지진과 복구
리스본 대지진으로 오비두스와 디레이타 거리의 일부 건물들이 손상되었으나, 이후 복구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 지정
오비두스는 풍부한 문학적 유산과 활동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으며, 디레이타 거리 주변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서점과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여담
디레이타 거리는 14세기부터 이미 현재의 이름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오비두스는 '여왕의 도시(Vila das Rainhas)'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과거 포르투갈 왕들이 왕비에게 이 도시를 결혼 선물로 하사하던 오랜 전통에서 유래했다. 디레이타 거리는 이 역사적인 도시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길이다.
2015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 지정될 만큼 오비두스는 문학적 향기가 짙은 곳으로, 디레이타 거리와 그 주변 골목에서는 독특한 컨셉의 서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오래된 교회 건물을 서점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