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모르오노부 성(카스텔루 드 몬트모르우노부)

광활한 알렌테주 평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끼며 역사적 탐험을 즐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중요한 결정이 내려진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방문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성벽과 탑을 따라 걸으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볼 수 있고, 해설 센터에서 제공하는 영상 자료와 전시물을 통해 성의 역사와 중요성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성 내부의 고고학 발굴 현장을 직접 관찰하거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일부 구역의 보존 상태가 미흡하고 시설 관리가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으며,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여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이 성은 한때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로 향하는 역사적인 항해 계획을 마무리 지었던 장소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에는 성벽 안에 마을 전체가 들어서 있었으며, 2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한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쳐 성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성 내부에서는 지금도 고고학적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과거 이슬람 무어인들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성이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성 중 하나로 여겨진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