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피뉴 시립 박물관 - 예술 문화 포럼(무제우 무니시팔 드 에스피뉴 - 포룸 드 아르트 이 쿨투라 드 에스피뉴)

에스피뉴 지역의 역사, 특히 정어리 통조림 산업과 전통 어업(아르트 샤베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한 독특한 문화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흥미로운 활동도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과거 통조림 공장의 설비와 기록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지역 어업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현대 미술 전시나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주기적으로 열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고, 시설 일부(조명, 벽면 습기 등)의 유지 관리가 미흡하여 관람 경험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간혹 전시실 조명이 꺼져 있거나 담당 직원이 부재중인 경우도 있다는 언급이 있다.

박물관이 들어선 건물은 과거 '브란다웅 고메스(Brandão Gomes)'라는 이름의 대규모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었다고 한다.

이 통조림 공장은 한때 포르투갈 왕실에까지 납품할 정도로 명성이 높았으며, 유럽 전역과 브라질 등지로 수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과거 공장의 규모가 매우 커서, 박물관 1층 창문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공장 건물이 바다 쪽으로 두 블록 정도 더 뻗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에스피뉴는 포르투갈에서 배구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유명 배구 선수들을 배출한 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