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철도 박물관 (무제우 나시오나우 페호비아리우)

증기, 디젤, 전기 기관차 등 다양한 종류의 열차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포르투갈 철도의 풍부한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경험을 원하는 기차 애호가, 역사 연구가, 그리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왕실 열차와 대통령 열차를 포함한 여러 열차 내부에 들어가 보거나, 박물관 단지를 가로지르는 미니 열차를 타볼 수 있다. 또한 일부 객차에서는 직접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일부 전시물에는 영어 설명이 부족하거나,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호작용 요소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박물관 내 식음료 시설(카페 등)이 항상 운영되는 것은 아니어서 방문 시점에 따라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엔트론카멘투(Entroncamento)라는 지명은 포르투갈어로 '분기점' 또는 '교차점'을 의미하며, 실제로 이곳이 중요한 철도 교차 지점인 데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본관 외에도 포르투갈 전역에 국립 철도 박물관의 소규모 분관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 직원 중에는 은퇴한 철도원이거나 철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많아,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기도 한다는 언급이 있다.

박물관 일부는 실제 운영 중인 엔트론카멘투 기차역과 인접해 있어 관람 중 실제 운행하는 기차를 볼 수 있으며, 박물관 진입 시 운행 중인 철도를 건너야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보가 있다.

단순히 관람용으로 전시된 객차 외에도, 일부 오래된 객차는 방문객들이 직접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피크닉 공간으로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