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 노바 해변(프라이아 다 코스타 노바)

알록달록한 줄무늬 집들을 배경으로 독특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넓게 펼쳐진 백사장에서 대서양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나무 데크길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서핑이나 카이트서핑과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해변가에 늘어선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현지 해산물 요리나 명물 간식 '트리파'를 맛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다만, 대서양의 수온은 한여름에도 다소 차갑고 파도가 강해 본격적인 해수욕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성수기에는 많은 방문객으로 붐빌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일부 편의시설(샤워시설, 화장실 등)이 부족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언급도 있다.

코스타 노바(Costa Nova)라는 이름은 '새로운 해안'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아베이루 지역의 오래된 해안인 '코스타 벨랴(Costa Velha)', 즉 상 자신투(São Jacinto)와 구분하기 위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코스타 노바의 또 다른 이름인 '코스타 노바 두 프라두(Costa Nova do Prado)'에서 '프라두(Prado)'는 포르투갈어로 '목초지' 또는 '초원'을 뜻한다. 과거 이 지역에 실제로 넓고 푸르른 목초지가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다.

알록달록한 줄무늬로 유명한 코스타 노바의 집, '팔례이루(Palheiros)'는 원래 어부들이 안개가 자주 끼는 바다에서 돌아올 때 자신의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칠하기 시작했다는 유래가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달콤한 와플과 유사한 '트리파(Tripa)'는 코스타 노바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 특산 간식이다.

코스타 노바는 대서양의 거친 파도와 접한 해변과 잔잔한 아베이루 석호(Ria de Aveiro) 사이에 위치한 좁고 긴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한 곳에서 두 가지 다른 수역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매년 8월에는 코스타 노바에서 '리아 아 고스투(Ria a Gosto)'라는 대규모 해산물 축제가 열려, 신선한 현지 해산물을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