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가 시립 경기장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

독특한 건축 디자인을 감상하거나 SC 브라가의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축구 팬들이 주로 찾는다.

경기장 투어를 통해 건축적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실제 경기일에 방문하면 현지 팬들의 열띤 응원 열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경기장 좌석이 두 개의 스탠드에만 있어 겨울에는 매우 춥고, 원정 팬을 위한 시설이나 좌석이 다소 미흡하며, 경기장 내 음식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언급한다. 또한, 경기장 내외부에 계단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경우 이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경기장 별명은 '아 페드레이라(A Pedreira)'로, 포르투갈어로 **'채석장'**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설 당시 예상 비용은 2,990만 유로였으나, 거대한 암석 이동 작업 등으로 인해 최종 비용은 약 2억 유로에 달해 유로 2004를 위해 지어진 10개 경기장 중 가장 비싼 경기장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경기장 양쪽 스탠드는 수십 개의 강철 케이블로 연결된 캐노피 스타일 지붕으로 덮여 있는데, 이는 고대 남미 잉카 다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는 설이 있다.

스탠드 사이의 이동은 경기장 피치 아래에 위치한 5,000 제곱미터 규모의 광장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경기장을 '아름다운 경기장'의 4가지 예 중 하나로 언급하며 영국의 어떤 경기장도 이곳의 건축적 즐거움에 필적할 수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

과거 프랑스 보험회사 AXA와의 스폰서십 계약으로 한때 '이스타디우 AXA (AXA 스타디움)'로 불리기도 했으나, 이는 구단과 스폰서 간의 계약이었고 경기장의 공식 명칭 변경은 아니었다는 언급이 있다.

건축가 에두아르두 소투 드 모라는 이 경기장 설계로 2011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