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바르바라 정원(자르딩 드 산타 바르바라)

화려한 꽃과 중세 유적이 어우러진 도심 속 사진 명소를 찾는 방문객이나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봄철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목적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정교하게 가꾸어진 다채로운 화단 사이를 거닐며 계절마다 바뀌는 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고, 옛 대주교 궁전의 석조 아케이드 유적 옆 벤치에 앉아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앙 분수와 주변의 조형물 역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의 명칭은 중앙 분수에 있는 성녀 바르바라 동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성녀가 정원의 수호성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브라가 대주교 궁전의 동쪽 별관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덕분에 궁의 일부였던 중세 시대 아케이드 유적이 정원 한켠에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정원 북쪽 안뜰에는 과거 궁전의 처마 장식, 조각상, 가문의 문장 등 다양한 석조 유물들이 마치 작은 야외 전시장처럼 꾸며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