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 디트리히 시립 공원(파르크 미에이스키 임 카롤라 디트리하)

오래된 나무와 수로가 어우러진 역사적인 공원에서 산책이나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지라르도프 도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원 내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연못, 작은 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카롤 디트리히의 옛 별장인 디트리히 궁전(현 서마조프셰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또한,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반려견 동반 및 자전거 탑승이 금지된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야간 조명이 다소 부족하거나 특정 구역의 청결 관리가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다.

공원의 이름은 19세기 말 지라르도프 섬유 공장의 주요 소유주였던 카롤 아우구스트 디트리히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빌라는 과거 디트리히의 사택이었으며, 현재는 서마조프셰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라르도프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특정 공장을 중심으로 모든 도시 기능이 계획된 정착지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피시아 공골리나(Pisia Gągolina) 강이 공원 내 여러 수로와 연못의 수원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공장 설립자들이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학교,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