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데릭 콘서트홀 (Sala Koncertowa Fryderyk)

쇼팽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나 바르샤바에서 특별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촛불 콘서트와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쇼팽의 명곡을 감상하고자 하는 커플이나, 쇼팽의 고향에서 그의 음악을 직접 느끼고 싶은 1인 여행객 및 음악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여러 차례 열리는 피아노 리사이틀을 통해 쇼팽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꾸며진 아담하고 우아한 홀에서 마치 19세기 살롱 음악회에 온 듯한 친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공연 중간 휴식 시간에는 음료가 제공되기도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작은 홀의 크기에 비해 피아노 음량이 다소 크거나 잔향이 많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단체 관광객과 함께 관람할 경우 좌석 배정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간혹 있다.

콘서트홀의 이름 '프레데릭'은 쇼팽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그의 음악을 기리고자 하는 장소임을 나타낸다는 얘기가 있다.

연주에 사용되는 피아노는 명품으로 꼽히는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 그랜드 피아노로, 많은 방문객들이 그 소리의 훌륭함을 언급한다.

공연 분위기가 매우 좋으면 연주자가 예정에 없던 앙코르곡을 여러 곡 연주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부 관객들은 이곳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등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