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폴란드의 문학가 로만 브란트슈테터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자 하거나, 타르누프 도시 산책 중 독특한 예술 조형물을 감상하고 싶은 역사 및 문화 관심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건물 모퉁이에 기대어 파이프를 물고 있는 약 2m 높이의 청동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그의 문학 세계와 타르누프에서의 생애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기념비가 별도의 높은 받침대 없이 길가에 바로 세워져 있어, 인물의 명성에 비해 다소 소박하게 느껴진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타르누프 구시가지의 바워바(Wałowa) 거리와 리브나(Rybna) 거리가 만나는 모퉁이에 위치하여, 시내 주요 지점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타르누프 출신의 유명 작가이자 시인인 로만 브란트슈테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약 2m 높이의 청동 조형물이다. 베레모를 쓰고 파이프를 문 채 안경 너머로 행인들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동상의 파이프를 만지거나, 동상 옆에 앉아 있는 작은 새 조각을 쓰다듬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 부분을 만져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 타르누프 내 폴란드인 거주 구역과 유대인 거주 구역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던 상징적인 장소에 세워졌다. 이는 유대계 폴란드인으로서 그의 정체성과 작품 세계를 함께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동상 정면 또는 측면
건물 모퉁이에 기대선 로만 브란트슈테터 동상 전체 모습 또는 인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파이프 또는 새 조각과 함께
행운을 빌며 동상의 파이프를 만지거나 옆에 있는 작은 새 조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방문 팁
동상의 파이프나 옆에 앉아 있는 작은 새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기념비는 타르누프 구시가지 산책 코스에 포함하여 가볍게 둘러보기 적합하다.
인근에 타르누프와 관련된 다른 유명 인물들을 기리는 여러 동상들이 있으니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다.
역사적 배경
로만 브란트슈테터 출생
폴란드 타르누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초기 문학 활동
시와 비평 에세이를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유대인 정체성과 폴란드 문화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이주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빌뉴스를 떠나 중동을 거쳐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다.
로마 체류 및 세례
팔레스타인을 떠나 로마로 이주하여 폴란드 대사관에서 문화 담당관으로 근무했으며, 이곳에서 가톨릭으로 세례를 받았다.
폴란드 귀국
폴란드로 돌아와 포즈난에 정착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성서 문학, 역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사망
포즈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밀로스토보 묘지에 안장되었다.
기념비 건립
그의 고향인 타르누프에 로만 브란트슈테터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여담
기념비를 디자인한 야체크 쿠차바(Jacek Kucaba)는 타르누프 출신의 예술가로, 이 도시에서 다수의 흥미로운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념비가 위치한 자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폴란드인 구역과 유대인 구역의 상징적인 경계였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로만 브란트슈테터는 유대교 전통을 중요시하면서도 기독교로 개종한 인물로, 그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문화적 배경의 융합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사람들은 기념비의 모습이 마치 친근한 '동네 아저씨'가 담벼락에 기대어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오히려 격식 없이 다가갈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