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소방 박물관(첸트랄네 무제움 포자르니츠트바)

수백 년 전 마차형 펌프부터 현대 소방차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소방 장비 컬렉션을 통해 소방의 역사를 탐구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소방 분야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어른들에게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다양한 소방 차량과 장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일부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가상으로 소방관 유니폼을 착용해 보거나 소방 관련 퀴즈를 푸는 등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폴란드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소방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내부 카페테리아에서는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류만 제공하며, 식사 메뉴는 없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관람객은 전시 내용에 비해 멀티미디어 요소나 현대적인 전시 기법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박물관에는 1717년 시토회 수도원에서 사용했던 바로크 양식의 목조 소방 펌프를 비롯하여 19세기 말에 제작된 증기 펌프 등 매우 희귀하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소방 유물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 폴란드에서 발생했던 대형 화재나 재난 사고, 예를 들어 카토비체 국제 전시장 지붕 붕괴 사고 당시 소방관들의 구조 활동을 담은 사진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실제 재난 현장의 긴박함과 소방관들의 헌신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박물관 건물 내에는 미스워비체 시립 박물관(Muzeum Miasta Mysłowice)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소방의 역사뿐만 아니라 미스워비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오래된 소방차 중에는 벤츠나 다임러와 같은 유명 자동차 제조사의 초기 소방차 모델이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군용 소방차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차량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