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렉과 로렉 기념 동상 (폼니크 볼카 이 롤레카)

폴란드 고전 애니메이션 '볼렉과 로렉'의 향수를 느끼거나,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애니메이션 팬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지구본을 사이에 둔 두 주인공 동상 앞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인근 쇼핑몰과 연계하여 짧은 시간 동안 둘러볼 수 있다.

동상이 쇼핑몰 입구 번잡한 곳에 위치하여 기념비 자체의 독립적인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고,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다.

볼렉과 로렉의 이름은 폴란드에서 흔한 이름인 볼레스와프(Bolesław)와 카롤(Karol)의 애칭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대사 없이 슬랩스틱 코미디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1980년대에 제작된 일부 시리즈와 장편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더빙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73년, 여자아이 캐릭터인 '톨라(Tola)'가 여성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추가되어 총 30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했다는 언급이 있다. 톨라는 숲 속에 사는 소녀로 설정되어 있다.

볼렉과 로렉 애니메이션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란 국영 텔레비전에서 방송이 허용된 몇 안 되는 서양 애니메이션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기념 동상의 지구본에는 뉴질랜드가 빠져 있다는 한 방문객의 관찰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