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센의 집(입센후셋)

국제 및 국내 예술가들의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직접 관람하고 싶은 문화 예술 애호가나 공연 관람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스키엔 지역의 핵심적인 문화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대형 콘서트홀인 '도브레구벤스 홀'이나 소규모 공연장 '페르귄트 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물 내에 위치한 시립 도서관에서 지식을 쌓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음향이 지나치게 크거나 좌석의 편안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바 이용 시 대기 시간이 길거나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점도 방문객에 따라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입센후셋이라는 이름은 세계적인 극작가 헨릭 입센의 성과 노르웨이어로 '집' 또는 '건물'을 의미하는 'huset'을 결합한 것이다.

헨릭 입센은 실제로 스키엔에서 태어나 15세까지 여러 곳에서 거주했지만, 입센후셋 건물이 그의 생가나 직접적인 거주지는 아니라고 한다. 입센의 생가로 알려진 스톡만고르덴(Stockmanngården)은 1886년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고 전해진다.

매년 유망한 극작가에게 수여되는 노르웨이 입센상 시상식이 바로 이곳에서 열린다.

건물 내 주요 공연장인 '도브레구벤스 홀(Dovregubbens hall)'과 '페르귄트 홀(Peer Gynt hall)'의 이름은 헨릭 입센의 유명 희곡 '페르 귄트'에 등장하는 '산 속 마왕의 궁전에서(I Dovregubbens hall)'와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1973년 개관 당시 노르웨이에서 가장 현대적인 문화 예술 센터로 주목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에 호텔과 결합하여 시설을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된 적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