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군 통널 교회(보르군 스타브쉬르셰)

중세 목조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독특한 바이킹 시대의 문화 유산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보존된 목조 구조와 지붕의 정교한 용머리 조각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내부와 주변 묘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인접한 방문객 센터에서는 통널 교회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가 다소 높다고 느끼거나 방문객 센터의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보르군 통널 교회는 건축 과정에서 못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나무 부재들을 서로 끼워 맞추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지붕을 장식하는 네 개의 용머리 조각은 바이킹 선박의 뱃머리에 있던 용머리와 유사하며, 악령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는 설이 있다. 현재의 용머리는 18세기 교체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회 남쪽에는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독립된 통널 구조의 종탑이 있으며, 이 종탑은 13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교회 외부 목재 표면은 방부 효과를 위해 주기적으로 소나무에서 추출한 타르를 칠하여 검은색을 띤다. 이 타르 냄새는 교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교회 내부의 기둥이나 벽에는 중세 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보이는 룬 문자와 그림 낙서들이 남아 있으며, '아베 마리아'와 같은 문구도 발견된다.

독일 하넨클레의 구스타프 아돌프 통널 교회(1908년 건립)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코네티컷주, 위스콘신주, 노스다코타주 등지에 보르군 통널 교회를 본뜬 복제품이 존재한다.